[앵커멘트]
도봉구민의 10명중 9명 정도가 도봉구에 계속 거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자연환경을 들었고 문화생활이 불편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도봉구 주민 10명 중 9명은 계속 도봉구에 살 의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봉구가 주민들의 생각을 묻는 사회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3%는 5년 후에도 도봉구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봉구에 거주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엔 ‘경제적 능력에 맞추어’ 란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물가와 집값이 싸다 보니,
주로 30대 생산직 노동자들이 도봉구 거주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봉구 정보화기획팀장(정수현) "도봉구에 거주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능력에 맞추어’ 란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녹지와 대기질 등 자연환경에 만족한다는 응답만 50%를 넘었을 뿐,
나머지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문화와 여가생활 여건이 열악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또 주민들은 가장 늘려야 할 공공 시설을 의료시설로 꼽았고, 공원과 사회복지시설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도봉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구의 주요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도봉구 정보화기획팀장(정수현)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시는 지 분야에 맞게 각 부서에 전달했습니다. 이 결과는 도봉구의 주요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합니다."
도봉구는 지난 5월부터 한 달여 간 사회지표조사를 실시했고, 이번 조사에 참여한 주민은
1천 7백 가구, 4천 1백여 명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