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요]
제 목 : 아파트 공동체사업 활기
방송일자 : 2012.10.15.
방 송 사 : 티브로드
방송시간 : 2분 22초
[앵커멘트]
최근에 마을만들기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아파트 단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소통 공간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도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마련된 이불 빨래방입니다.
집에선 부피가 큰 빨래를 하기 어렵다는 주부들의 의견을 모아
단지 지하에 버려져 있던 공간을
주민들이 나서 빨래방으로 꾸몄습니다.
단지 내 혼자 사는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이웃의 빨래는
무료로 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승연(쌍문동 극동아파트 부녀회장) "예전 빨래방이
소통의 공간이었잖아요. 그걸 생각해서 지하의 쓸모 없는 공간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버려진 아파트 지하 공간의 변신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주민들에게 기증 받은 물건을 파는 녹색장터와
앉아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작은 쉼터가 운영 중이고,
입주민들에게 재능 기부를 받아 다양한 교양강좌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곽도식(쌍문동 극동아파트 주민) "솔직히 옆집이고 위 아래집이고
누가 누군지도 모르잖아요. 그런데 이런 공간이 생기니까
모르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알게 되고 좋은 것 같아요."
이 아파트 지하 공간의 변신은
주민들의 제안이 서울시의 지원을 이끌어 내면서 이뤄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도봉구 내 아파트 단지 7곳이 시와 구의 지원을 받아
단지 내 빈 공간을 활용해
공동 텃밭이나 북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선(도봉구청 공동주택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셔서
현재 도봉구 내 7개 아파트 단지가 예산을 지원 받아
아파트 단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로 단독주택가 중심으로 추진되던 도봉구 주민참여 사업이
공동주택으로 확산되면서,
도봉구의 마을 공동체 만들기는 더욱 활기를 띌 전망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