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브라질 정책 연수

날짜201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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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브라질 정책 연수

방송일자 : 2012. 7. 6.

방 송 사  : 티브로드

방송시간 : 6분 47

 

[앵커멘트]

인터뷰 시간입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구정에 화두로 내놨습니다. 최근 전국의 자치단체장들과 브라질 연수를 다녀온 영향인데요.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이재호 기자가 이동진 구청장에게 직접 들어 봤습니다. 이재호 기잡니다.

 

[리포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 달 13일부터 10박 12일 간의 일정으로 브라질에 정책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연수엔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전국의 자치단체장 16명이 함께해 브라질의 앞선 지방자치와 도시 재생 정책을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Q1) 브라질이 지속가능한 어떤 도시계획, 지방자치 이런 분야에서 굉장히 앞서나가는 나라로 알려져 있거든요. 이번에 브라질을 다녀온 목적은 어떻게 되는지요?

 

[이동진 구청장]

가장 큰 연수의 목적은 지속가능한 도시전략이라고 하는 큰 주제였습니다. 그래서 브라질의 예를 들면 꾸리찌바랄지 벨루오리존치, 리우와 같은 도시를 방문함으로써 먼저 그 지속가능한 도시전략을 실행해왔던 경험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고요, 그리고 그 당시 방문 당시 열리고 있었던 이끌레이 총회, 다시 말씀드리면 지방정부 환경국제 협의회라고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는데요, 이끌레이 총회에 참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방문 목적 중에 하나였습니다.

 

Q2) 한 20개 정도의 일정을 소화를 하셨어요, 매우 많은 일정을 소화 하셨는데요, 일정을 많이 소화하다보니까 듣고 보고 하신 것이 많을 것 같거든요. 좀 어떤 것들을 듣고 보고 오셨는지 좀 설명을 해주시죠.

 

[이동진 구청장]

올해부터 제도화 된 우리 주민참여예산제가 있는데요, 이 도시에서는 이미 20년 전부터 이미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벨루오리존치 시 전체 예산에서 투자예산의 12% 정도를 참여예산에 따로 책정을 해놓고 있었는데요, 이 시의 9개 지역을 45개 정도 구역으로 세분화해서 도시 구역의 발전 정도에 따라서 인구수나 또는 주민의 삶의 질, 이런 것들을 나누어서 어려운 지역에는 더 많은 예산이 책정되도록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것도 우리가 좀 매우 배울 점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벨루오리존치에서 제가 인상 깊게 느꼈던 것은 이끌레이 총회가 그 도시에서 열리고 있었는데, 특별 강연이 있었습니다. 페날로사라고 하는 단체 대표께서 나오셔서 강연을 했었는데, 이 분의 강의 내용을 제가 느낀 대로 잠깐 요약을 하자면 향후에 몇 십 년 후에는 2050년 정도쯤이면 인구가 20억명이 더 늘어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 90억명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현재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유지한다고 하면 지구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결국은 인간이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을 위한 도시 재창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었고, 그 분이 이야기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강조해서 이야기했던 것이 걷기, 또 자전거 타기, 그리고 대중교통에 편리한 공공환경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 이런 것들을 강조했었는데요. "walking is no more walking" 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 말은 걷기는 더 이상 걷기가 아니다. 걷기는 걷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런 뜻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는데요, 차 없는 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면, ‘차가 다니는 도로를 막고 차 없는 거리를 만들면 사람이 모인다. 사람이 모이면 공동체가 형성이 되고, 공동체가 형성이 되면 도시가 활성화된다‘ 라는 지론를 여러 사례를 들어 강조해줬는데요, 차로를 넓히는데 중점을 두는 것 보다 젊은 어린이서부터 8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걷기에 불편함이 없는 그런 보행자 전용도로를 넓히는 것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서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다, 또 그것이 진정으로 인간다운 도시를 만드는 길이다라는 것을 역점을 둬서 설명을 하고 있었는데 매우 인상적인 강의였습니다.

 

Q3) 그리고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이라는 것은 우리가 앞으로 해나가야 할 부분들이거든요, 우리 청장님께서 그런 것들을 좀 보시면서 우리 실정에 어떻게 접목시켜야겠다 이런 생각을 좀 하고 오셨는지요.

 

[이동진 구청장]

차 없는 도로, 차 없는 거리를 만드는 것, 이런 것들을 작지만 먼저 좀 실행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 이런 것들은 한 가지 예만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없겠습니다만 그런 노력도 다양한 방법들, 이런 것들을 좀 찾아서 해봐야겠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만, 더 강화해야할 노력이 아니겠는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에 정책 연수를 다녀온 단체장들은 차 없는 거리 등 당장 실천이 가능한 작은 부분부터 행정에 접목시키고,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광역 자치단체 차원의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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