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폭력없는 학교, 학생들 손으로

날짜2012.11.19

공유하기 URL 복사하기

[방송개요]

제     목 : 폭력없는 학교, 학생들 손으로

방송일자 : 2012. 11. 15

방  송 사 : 티브로드

방송시간 : 2분 35초

 

[앵커멘트]

최근 학교폭력은 학생들만의 문제를 넘어 전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도봉구에선 학교폭력의 당사자인 학생들이 직접 학교폭력 예방에 나서 화젭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착하고 공부 잘 하는 중학생 그림이.

남들에게 싫은 소리 한 마디 못하는 그림이에게 매일 친구들은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내 것도 좀 해줘. (숙제) 금방 하잖아. 내 것도. 나도. 수고해라.”

자기 돈을 주고 빵을 사다 바치고 체육복을 뺏기고.

참다 못한 그림이는 "이젠 쉬고 싶어"란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그림이를 죽음으로 몰아간 친구들, 하지만 억울하기만 합니다.

“빵 셔틀 누가 시켰다고 그래요? 자기가 그냥 사온 건데.”

“저도 (체육복) 뺏은 거 아니에요. 그냥 준 거지. 친구끼리 장난한 거 잖아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연극 '쉬는 시간'.

도봉구 지역 연극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학교폭력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한 달 여의 준비를 거쳐 직접 무대에 올랐습니다.

 

<인터뷰>(박승욱 / 창일중학교 연극동아리)

"우리들의 이야기를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저희들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됐고요."

이 날 공연엔 도봉구 내 중학교 8곳에서 4백 여 명이 참석해 자신과 친구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인터뷰>(노혜주 / 창일중학교 2학년)

"사소한 장난이 다른 친구한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까,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봉구는 이번 연극 공연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동진 / 도봉구청장)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사제동행 세미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학교폭력 예방에 직접 나선 학생들.

이번 공연은 오는 24일과 25일, 티브로드 지역채널을 통해 방송됩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홉니다.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페이지로마지막 페이지로
TOP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