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해를 품은 장

날짜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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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요]

제      목 : 해를 품은 장

방송일자 : 2013. 3. 6.

방 송 사 : 티브로드

방송시간 : 2분 28초

 

[앵커멘트]

예로부터 음식맛은 장맛이고, 장맛 중 최고는 정월에 담그는 장이라고 하는데요.

음력 정월 중 '말날'이었던 어제 도봉구 창4동 주민들이 모여서 손수 장을 담갔다고 합니다. 김영미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마음이 행복한 우리 마을 프로젝트! 창사골 주민들이 맛있는 ‘해를 품은 장’을 담그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인터뷰: 이경미 / 도봉구 창4동>

"창4동은 99%가 아파트이기 때문에 된장, 간장 담그는 법도 모르시고, 사먹는 확률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사업으로 우리 주민들에게 우리 콩으로 만든 된장 간장을 맛보이고자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장맛은 물맛이 좋아야 하는데요. 농도를 맞춘 소금물을 고운 채에 받쳐 붓습니다.

 

<인터뷰: 고현숙 / 도봉구 창4동>

"며느리와 딸에게 엄마로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번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메주에 소금물 부은 다음엔요, 살균과 정화 작용을 돕기 위해 숯과 고추를 넣는다고 하는데요... 고소한 맛을 위한 깨소금과 단맛을 위한 대추도 넣어 정성을 다해봅니다.

 

<인터뷰: 정옥래 / 도봉구 창4동>

"아파트 단지에서는 간장을 담가도 실패가 많거든요. 곰팡이도 많이 피고, 잘 익지도 않고…주민자치센터 옥상에 햇볕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담가 놓으면 간장도 잘 되고, 된장도 너무너무 잘 익고…"

 

<인터뷰: 김해숙 / 도봉구 창4동>

"이사 온 지 얼마 안됐는데, 어머니께서 연락을 주셔서 왔는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이런 일을 같이 체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여태껏 엄마가 해준 것만 먹어봤는데, 이제 이런 체험을 해봤으니 어머니와 같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숙성된 장은 오는 10월 말 판매 되며,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쓸 계획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영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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