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요]
제 목 : 주민참여예산제
방송일자 : 2013. 5. 6.
방 송 사 : 티브로드
방송시간 : 2분 22초
[앵커]
요즘 주민참여예산제라는 말을 많이 듣죠. 지역주민들이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고 구 예산에 편성하는 제도를 말하는데요. 도봉구가 동 별로 주민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재호 기자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지 알려드립니다.
[리포터]
예산 편성에 관심이 있는 도봉구 창3동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동네에 꼭 필요하다고 제안된 사업들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시간. 지난 달부터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주민 의견을 접수해 온 창3동에선, 총 10개 사업이 주민들을 통해 제안됐습니다. 내년 동의 살림살이를 위한 주민들의 한 표 한 표가 행사되고, 주민센터 건립 등 3개 사업이 현재 창3동에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조재성/창3동 주민자치위원장>"우리 동 자치회관이 없다는 것, 그걸 가장 먼저 건의했고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좌우지간 어떤 건의 사랑이든 구청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각 동에서 뽑힌 사업들은 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상정됩니다. 주민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동에서 올라온 의견들을 다시 한 번 심의하고, 여기서 최종 선정된 사업들이 내년 구의 예산 편성에 반영됩니다. 도봉구는 올해도 지난 해 동에서 올라온 사업 18건에 61억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배진한/도봉구청 예산팀장> "주민들이 사업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자리인데요. 주민들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해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진한 주민들의 참여는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도봉구는 인터넷과 우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지만, 14개 동에서 모인 의견은 126건에 불과했고,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하기 위한 동별 회의에도 30명 정도만이 참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