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영상

영원한 청년시인, 김수영.

날짜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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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영원한 청년시인,

                김수영.

재생시간 : 5분 50초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시인 김수영의 ‘풀’ 중에서

 

한국 현대시의 거장으로 불리는 김수영 시인의 대표작 '풀' 입니다.

김수영 시인은 50년대 모더니스트 중 중요 인물이었으며, 4.19혁명 이후 현실비판의식과 저항정신을 바탕으로 '풀'과 '폭포' 등 명작들을 쏟아냅니다.

시인의 본가는 경기도 양주군 도봉리, 지금의 도봉구 도봉동이며 시인의 시비 역시 서울 도봉산에 세워져 있고 현재 시인의 여동생 김수명씨가 방학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도봉구는 김수영 시인에게는 매우 친숙한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도봉구는 2011년부터 시인의 발자취를 찾아 김수영문학관 추진위원회를 발족 하였으며 방학3동에 위치한 문화센터로 사용 중인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문학관 건립을 준비하였습니다.

시인의 부인 김현경씨와 여동생 김수명씨는 시인이 직접 쓴 ‘풀’ 육필 원고와 일기장, 탁자 등의 유품 전체를 문학관 건립을 위해 기증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거쳐 시인의 생일인 11월 27일 시인의 작품세계와 혼을 담은 공간이 도봉구에 탄생하였습니다.

 

도봉구 해등로 32길80에 위치한 김수영문학관은 전관4층의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시인의 육필원고와 유품이 전시됐을 뿐만 아니라 시인이 생전에 사용하던 서재가 복원되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은 시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풀’, ‘기도’, ‘4.19’ 등 시인이 생전에 집필한 시들을 접할 수 있으며, 2층에는 시인의 서재와 친필 원고 등 유품을 전시하고 사색공간을 마련해 시인의 정신세계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3층은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꾸몄고, 4층은 시인을 추모하는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강당이 마련됐습니다.

 

혼탁한 시대 속에서도 바람보다 더 빨리 눕고 또 먼저 일어나는 풀처럼 살다간 시인 김수영.

때론 날카롭게, 때론 준엄하게 시대를 노래했던 김수영 시인의 모습을 면면히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마침내 도봉구 방학동에 쉴 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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