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시시각각 토크

날짜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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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요]

방송제목 : 시시각각 토크

방송일자 : 2014. 7. 2

방  송  사 : TBS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예민수의 시시각각 2부 시작합니다. 시시각각 토크, 민선6기 서울의 자치구를 이끌어 갈 기초단체장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어제 민선6기가 공식 출범을 했습니다. 오늘은 도봉구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님을 모셨습니다. 먼저 재선을 축하드립니다. 어제 취임식을 하셨을텐데 취임식 소감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를 민선6기 구청장으로 뽑아주신 구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의미가 있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첫 공식일정은 어떤 일로 시작하셨습니까?

 

“세월호사건 이후로 우리사회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마철이 다가오기 때문에 도봉구 관내의 여러 가지 공사현장들이 있는데요. 둘리뮤지엄, 기적의 도서관 등 공사현장의 안전문제를 점검했었구요. 또 배수펌프장, 위험한 옹벽이나 축대를 둘러봤습니다. 18군데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6기의 첫날을 현장으로 나가셨군요. 민선6기 4년을 구민들께서 일하시라고 지지해주신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4년 동안 주민과 소통하려고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권위적이지 않고 주민과 함께하려고 하는 노력을 열심히 했습니다. 지난 4년의 과정을 착한 변화라고 표현했는데요. 여러 가지 생활주변의 변화에 대한 좋은 평가의 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봉구 자랑 좀 해주세요.

 

“도봉구는 천혜의 자원이라 할 수 있는 도봉산이 있구요. 자연환경과 더불어서 주민들이 소박한 삶을 살고 있지만 나누고자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이를테면 자연과 사람이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도봉구청 내에서도 구정을 전하는 소규모 방송국이 있더군요. 방송에 출연하시기도 하나요?

 

“가끔씩 출연합니다.”

 

민선5기의 주요성과는 무엇입니까?

 

“착한 변화를 말씀드렸는데요. 착한 변화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생활상의 변화, 두 번째는 행정영역에서의 변화입니다. 첫 번째로는 우리구는 정비되어 있지 않은 여러 공간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골프연습장을 만들기 위해 파헤쳐졌던 곳을 생태공원으로 만든 것이라든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던 곳을 세대공감공원으로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돌려줬던 것, 또 20여 년 동안 방치됐던 창동 역사 하부 공간을 북카페 같은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돌려 드린 것, 창동역 주변의 포장마차 촌을 공원으로 만들어 드린 것들이 생활상의 착한 변화였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적으로는 우리구가 부끄럽게도 그 동안 청렴도 수준이 매우 낮았는데요. 작년 서울시 청렴도평가에서 1등을 할 만큼 깨끗한 행정을 했던 것, 복지행정영역에서 대한민국 복지행정대상을 받은 것, 이렇게 행정의 수준을 상당히 높인 것 등이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착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행복4구 발전계획은 무엇입니까?

 

“도봉구의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이나 소외감이 상당히 큽니다. 서울시 고용률이 전체적으로 44%가 되는데 동북4구는 18%정도밖에 안됩니다. 그 만큼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도시활력이 그 만큼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북4구가 개별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유사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인근의 구들이 공동의 노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모색할 필요가 있어서 2012년에 동북4구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는데요. 그 동안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왔구요. 그 결과물이 행복4구 플랜입니다. 도봉구와 노원구가 연계해서 창동과 상계지역에 대한 신경제중심지 발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노원구의 상계지역과 도봉구의 창동지역의 개발 가능한 면적이 코엑스 면적의 두 배에 이릅니다. 서울시와 저희가 함께 노력해서 8만 개 정도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올 초에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것들이 민선6기에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가시화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발전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서울시에서 행복4구 추진단을 구성했습니다. 전담조직을 구성해서 4개 자치구를 지원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의지가 담긴 계획이기 때문에 주민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어떤 시설이 들어서게 되고 언제쯤 개발이 시작 되서 윤곽이 나오게 됩니까?

 

“도봉구에 국한해서 말씀을 드리면 저희가 오랫동안 창동운동장과 그 인근 대형주차장을 포함해서 약 13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서울시 부지에 만오천석 규모의 대형문화공연 인프라 다시 말씀드리면 K-Pop 공연장과 같은 아레나 건립을 서울시와 협의를 해왔습니다. 또한 창동역 주변에 컨벤션센터 등이 건립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의견을 나누고 있고 대체적인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 밖에 도봉구의 주요현안은 무엇입니까?

 

“도봉구 주민들의 불만사항 중 하나는 교육에 대한 욕구가 상당히 큰데요. 그런 욕구에 부흥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죠. 제가 공약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교육혁신지구 지정 추진을 약속드린 바가 있는데요. 다행히 서울시 교육감께서 그와 관련하여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해서 내년에는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교육이 지역발전을 이끌어내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는 성대 야구장이 도봉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부지에 대형종합병원을 유치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교육의 어떤 점을 강화하실 생각이신가요?

 

“경기도에서 먼저 출발한 혁신학교의 실험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혁신학교는 그 지역의 하나의 점에 해당된다고 한다면 혁신지구는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여러 개의 시·군이 혁신지구로서 3년 동안 실험을 해왔는데 상당한 정도의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고 있구요. 도봉구도 그런 혁신지구로서 지정됨으로써 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준비를 지금부터 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치프레이즈 “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 는 민선6기의 새로운 비전입니까? 아니면 민선5기부터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비전입니까?

 

“민선5기에 ‘참여와 복지’ 라고 하는 두 가지 큰 가치를 중심으로 해서 구정을 이끌어 왔는데요. 민선6기에도 그런 두 가지 가치는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갈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복지가 일자리라고 하던데 일자리 확보의 구처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동북4구 플랜이나 종합병원유치가 일자리와 관련된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만오천석 규모의 아레나 하나를 설립했을 때 5,400개 정도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보고되어있고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800병상 정도의 종합병원 하나면 약 3,400개 정도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들이 일자리와 관련된 것입니다.”

 

종합병원유치의 진행상황은 어느 정도입니까?

 

“유치계획을 가지고 추진했을 때 참여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국내의 메이저급 병원들에 대해 의향서 제출을 요구했는데 의향서를 제출한 병원이 있습니다.”

 

생태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도봉산 국립공원이 천혜의 자원으로 있는데 (이용자들이) 등산이외에 다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생태치유공원 설립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인들이 느끼고 있는 도시의 삭막한 삶을 힐링할 수 공간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봉구가 등산 대상으로서의 도봉산뿐만 아니라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적으로도 도봉구에는 여러 가지 자원들이 있습니다. 간송 전형필 선생의 고택이 유일하게 도봉구에 남아 있구요. 함석헌 선생의 자택이 지금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김수영 시인도 도봉구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역사문화자원들을 드러내서 문학관이나 기념관을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도봉구라는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높이고 외부에서 찾아오고 볼거리가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는 소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둘리가 쌍문동 출신이라는 것 아시죠. 둘리뮤지엄이 공사 중에 있구요. 우암 송시열 선생, 정암 조광조 선생이 조선시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유학자이자 정치가인데요. 도봉서원에서 두 분을 모시고 있는데요. 복원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문화자원들이 훌륭한 도봉구의 문화정체성을 높일 수 있는 소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산군묘, 정의공주묘도 도봉구에 소재하고 있는데 그 묘역 주변이 지금 정비되어 있지 않아서 문화재로서 가치가 살아나고 있지 못하고 있어서 주변 정비를 통해 역사공원으로 만들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봉구의 안전문제는?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죠.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야 되겠죠. 도봉구는 비교적 도시안전 측면에서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2년도에 정부가 실시한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을 만큼 비교적 안전한 도시인데요. 도시안전이라는 것이 재해나 재난으로부터의 안전도 필요하지만 도시의 경우는 범죄로부터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히 여성이나 어린이들이 범죄에 노출되는 빈도를 가급적 낮춰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예를 들면 일반 주택가의 골목길이 위험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범죄예방디자인을 도입해서 그런 골목길을 훨씬 더 밝고 쾌적한 곳으로 만듦으로써 심리적인 범죄예방을 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구요. 전체적으로 재해나 재난으로부터의 안전 그리고 범죄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개별적인 사업과 더불어서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민선6기의 매우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을 구민들과 함께해야하는데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길 원하시는 지 또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제가 선거과정에서 주민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린 것이 있습니다. 성실한 구청장 그리고 가슴 따뜻한 구청장, 깨끗한 구청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가 있는 데요. 말뿐만 아니라 그대로 실천하고 임기 말기에도 주민여러분들이 그렇게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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