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아직도 낯선 도로명 ‘벽에 붙이고 바닥에 쓰고’

날짜20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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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요]

방송제목 : 아직도 낯선 도로명 ‘벽에 붙이고 바닥에 쓰고’

방송일자 : 2014. 8. 22.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올해부터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뭅니다.

자치구들이 도로명주소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전국에 도로명주소가 고시된 지 4년째. 하지만 시민들에게는 여전히 낯설기만 합니다.

 

<조원유 / 도봉구 방학동>

"솔직한 이야기로 보기는 보는데, 들어오는 건 없어요.예전 주소 그대로 쓰고 있어요. 외워지지도 않아요. 그냥 보면서 아 있구나... 그런 식이죠."

 

최근 도봉구가 도로명주소를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주민들이 걸어다니는 이면도로 바닥에 큰 글씨로 도로명주소를 적어놓은 겁니다. 높은 곳에 도로명판을 설치해놓은 것보다 눈에 잘 띄고, 도로명판을 제작하는 것에 비해 비용도 적게 든다는게 구청의 설명입니다.

 

<박계완 / 도봉구청 부동산정책팀장>

"안내판을 설치하는 것하고, 도로에 이름을 적는 홍보 방법하고, 홍보 방법도 이게 보행자 위주라 시각적으로 효과가 있고,

예산도 지주에 설치하는 것에 비해 10분의 1 정도면 충분히 설치가 가능합니다."

일단 주민들도 이전보다는 알아보기 쉽다는 반응입니다.

 

<김동진 / 도봉구 도봉동>

"저도 이걸 보니까 저도 여기 주소를 확실히 몰랐는데, 156길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중구도 도로명주소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도봉구와 마찬가지로 걸어다는 주민들 눈에 잘 띄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건물 벽면 사람 눈높이 정도에 도로명주소 표지판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중구는 오는 11월까지 370개를 시범 설치할 계획입니다.

 

정착이 늦어지고 있는 도로명주소를 알리기 위한 자치구들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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