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도봉구민, ‘사랑의 물벼락’ 맞기

날짜2014.10.29

공유하기 URL 복사하기

[방송개요]

방송제목 : 도봉구민, ‘사랑의 물벼락’ 맞기

방송일자 : 2014. 8. 25.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최근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챌린지가 sns를 타고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도봉구에서는 주민들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패러디한 워터버킷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지역 내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주민센터 앞에서 난데 없는 물벼락이 쏟아집니다. 물벼락을 맞는 사람이나 물을 붓는 사람이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도봉구 도봉2동에서 열린 사랑의 물벼락 맞기 행사.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패러디한 것으로,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통해 지역 내 기부문화를 확산시켜보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김정숙 / 도봉구 도봉2동>

"요즘 제가 손녀 본다고 좀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 물세례 받아보니까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제가 몇 번 부었잖아요. 부으니까 기분이 더 좋네요."

 

물벼락을 맞은 사람은 1만 원 이상을 기부하고, 친한 사람 2명을 지목할 수 있습니다.

지목을 당한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물벼락을 맞고 또 2명을 지목하는 식으로, 기부자들을 늘려나가게 됩니다.

 

<김숙희 / 도봉구 도봉2동>

"제가 오늘 오후에 일정이 없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으면, 시원하게 맞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의무적으로 성금을 낸다는 것보다는, 훨씬 더 자발적으로 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도봉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물벼락 맞기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전액 지역 내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는 데 쓰입니다.

 

<임희구 / 도봉2동 주민자치위원장>

"14개 동의 특히 어려운 분들, 가장 열악한 분들을 선정해서, 전액 도봉구의 소년소녀 가장 돕기로 쓰여질 예정입니다."

 

기부에 재미를 더해 나눔문화 확산에 나선 주민들. 사랑의 물벼락 맞기 행사가 도봉2동을 넘어, 도봉구 전역으로 퍼져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P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