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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역사 문화의 길’ 조성

날짜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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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요]

방송제목 : 도봉구, ‘역사 문화의 길’ 조성

방송일자 : 2014. 10. 23.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도봉구는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인물들을 많이 배출한 지역입니다. 최근 함석헌 선생 등 몇 분의 가옥은 이미 구청이 매입해, 기념 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도봉구가 이들 역사 문화 유산들을 잇는 탐방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앞장서 '한국의 간디'라 불렸던 함석헌 선생이 살았던 집입니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으로, 내년 3월이면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함석헌기념관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이동진/도봉구청장>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까지 확보한 제대로 된 보수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돼서 다행으로 생각하고요. 공사가 완료되면 이 지역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전형필 선생의 가옥은 복원 공사가 한창입니다. 일제시대 사재를 털어 문화재 5천여 점을 지킨 것으로 유명한 전형필 선생은 살았던 집 역시 1백 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돼, 그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한미옥 / 문화해설사>

"이 건물은 약 1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800년대부터 1900년, 1910년 정도에 지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런 오래된 건물이 도봉구에 있고, 뿐만 아니라 자랑스러운 인물의 문화재로도 활용가치가 높은거죠."

 

이 밖에도 도봉구는 쌍문동에 둘리박물관을 짓는 등, 지역 내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복원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완공 시점은 내년 3월부터 6월 사이.

< 도봉구는 복원 사업이 끝나는 대로 쌍문동 함석헌 선생 집에서 방학동 전형필 선생의 가옥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의 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7백년 넘은 방학동 은행나무와 김수영문학관 등을 거쳐가는 역사문화의 길은 걸어서 3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조성됩니다.

 

<이동진 / 도봉구청장>

"우리 주민들께서 역사문화관광길로 투어할 수 있는 그런 코스로 새롭게 정비가 될 거고요. 그럼으로써 우리 도봉구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더욱 커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도봉구는 역사문화의 길에 문화해설사도 배치해, 걸어다니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길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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