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도봉구, 약수터에 살균기 설치

날짜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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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요]

방송제목 : 도봉구, 약수터에 살균기 설치

방송일자 : 2014. 11. 4.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얼마 전 티브로드 뉴스를 통해 식수로 부적합한 약수터물을 인근 식당 등에서 이용하는 실태를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도봉구가 고민 끝에 약수터에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세심천약수터입니다. 하루 2백 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최근 실시한 3차례 수질 검사에서 2차례나 식수로 부적합 판정을 받을 만큼, 수질이 나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식수로 부적합하다는 표지가 붙어있어도 주민 대다수가 물을 마신다는 데 있습니다. 약수터를 관리하는 구청의 조치도 부적합 표지를 붙여 놓는 정도가 전부라, 수질 검사 결과를 모른 채 부적합 물을 마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수창 / 도봉구 쌍문동>

"물은 항상 고정으로 나오는 건데, 적합하다 부적합하다는 있을 수 없는 것 같은데요. 안 그렇습니까? 물은 항상 그 물이 나오는 건데, 언제는 적합하고 언제는 부적합하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그걸 신경 쓰지 않고."

 

<전하리, 서옥경 / 도봉구 쌍문동>

"부적합이라고 뜰 때는 뭔가 검사를 하고 부적합이라고 뜬 것일텐데, 그걸 별로 신경 안 쓰시고

드시는 걸 보면, 좀 건강도 걱정되고 그렇기는 하죠."

 

최근 도봉구가 이용객이 많은 지역 내 약수터 2곳에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했습니다. 자외선 살균기는 자외선을 통해 물을 소독해주는 장치로, 대장균과 같은 세균은 죽이면서, 지하수에 녹아 있는 유익한 미네랄 성분은 파괴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도봉구는 자외선 살균기를 통해, 변화가 많은 약수터의 수질을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상국 / 도봉구청 공원녹지과장>

"자외선 살균기는 약수의 맛은 변하지 않고, 그 안에 들어있는 유해한 균만 없애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우리 구민들이 이제 안심하고 언제든지 약수를 드셔도 건강에 유익할 것 같습니다."

 

자외선 살균기는 적은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해, 식품 공장의 경우 식약청 의무사항으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대당 가격이 4백만 원 정도로, 도봉구는 앞으로 문제가 있는 곳에 설치를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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