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요]
방송제목 : [공감36.5] 사랑 담은 김장김치
방송일자 : 2014. 11. 13.
방 송 사 : 티브로드
도봉구청 앞 광장
올 겨울 '첫' 김장이 시작됐다
준비된 배추는 3,500kg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시작'에 불과하다
<오명숙 / 자원봉사자>
"복지관도 하고, 재향군인회에서도 하고, 부녀회서도 하고, 친구네, 옆집도 하고, 아들, 딸도 해주고 하면, 따지고 보면 한 10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빨라지는 손놀림, 쌓여가는 김치 몸은 힘들지만 풍요로워지는 마음
<김종숙 / 자원봉사자>
"기쁨으로 일하니까 즐거움을 배로 느끼는 것 같아요.이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하는데 기쁘지 아니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정말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이런 기쁨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꿀맛 같은 휴식 시간 어느새 하나가 된 봉사자들
<이영란 / 자원봉사자>
"이게 봉사라기보다는 힐링, 내 자신이 너무 건강해지는... 그래서 더 맛있네요. 감사합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김장 봉사 경력 '20년'
상자 포장 경력 '10년'
이들의 한결 같은 노력 속에 350세대에 나눠줄 '사랑의 김치 상자'가 완성된다
<고명자 / 자원봉사자>
"20년째 계속 하고 있는데요. 주부다 보니까 집에서 하는 것보다는 구청에서 어르신들께 전해드릴 때마다 하니까 더 보람을 느끼면서, 김장의 달인이 됐다고 봐도 되겠죠?"
<황명인 / 자원봉사자>
"오늘 한 1천 박스 정도 포장할 건데, 뭐 매년 하다보니까 이력도 나고 재미있습니다.
사랑나눔 행사에 동참을 하게 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파이팅!"
여러 사람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김치가 이웃들에게 전달되고,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난다
<강흠주 / 도봉구 방학동>
"안 그러면 없는 돈 가지고 사 먹어야 하는데, 시장에 가도 마땅치가 않아요. 그러니까 해주시는 게 좋다마다요. 너무 잘 먹고 이렇게 주신 것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겠습니다."
사랑의 김장 나눔은 올 겨울에도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