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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주민이 만든 '나눔 발전소'

날짜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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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요]

방송제목 : 도봉주민들이 만든 ‘나눔 발전소’

방송일자 : 2014. 11. 21.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도봉구에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첫 태양광 발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지원금이 없이 조합원들의 출자금만으로 건설된 것이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도봉문화정보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도봉시민햇빛나눔발전소 1호기입니다. 도봉구민 1천 1백여 명이 모여 결성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설치한 것으로, 1년에 2만 5천kW의 전력을 생산해낼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 태양광 발전소의 가장 큰 특징은 순수하게 조합원들의 출자금만 가지고 설치했다는 겁니다.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주민참여형 사회적협동조합이 발전소를 지은 건 전국에서 처음 있는 사례입니다. 발전소 운영 수익을 조합원들이 나눠 갖지 않는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판 수익금을 지역 내 저소득가정에게 전기요금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두호균 / 도봉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에너지 효율화 사업 또는 에너지 전환 사업, 이런 것들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내 에너지 빈곤층을 다양하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예정입니다."

 

도봉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수익금을 적립해, 2호, 3호 발전소를 건설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발전소를 설치할 장소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고, 관공서나 학교 옥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동진 / 도봉구청장>

"설치 장소를 확보하는 문제, 두 가지를 집중해서 노력하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예를 들면 다른 관공서 옥상 내지는 학교 건물 옥상, 이런 곳들을 대상지로 확대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도봉구의 한 초등학교가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운영 수익을 학생 장학금으로 제공하는 등, 도봉구 내 태양광 발전을 통한 나눔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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