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에너지복지 실현하는 협동조합

날짜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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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요]

방송제목 : 에너지복지 실현하는 협동조합

방송일자 : 2014. 12. 02.

방 송 사 : tbs

 

[리포터]

지난 달 20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도봉시민햇빛나눔발전소. 한 해에 2만 5천kW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으로 판매하는데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880만 원 어치의 전력량입니다.

 

도봉구민 1,136명이 사회적 협동조합을 결성해 십시일반, 출자금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수익금은 조합원이 아닌 지역 내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돌아갑니다. 공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 협동조합이기 때문입니다. 조합원들은 기부의 형태로 조합을 후원하고 한번 모인 자금으로 지속 가능한 복지를 추구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천 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구성되기까지,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인터뷰> 두호균 이사장 / 도봉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1,136명이 적게는 1만 원부터 많게는 200여만 원까지 후원 출자를 해주셔서 가능했고요. 그런 과정 속에서 어려운 점들은 저희가 동마다 찾아다니면서 사업설명회를 했고요. 사람 대 사람. 인적네트워크를 통해서 모집을 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부의 지원금 없이 조합원들이 1년 동안 모은 돈은 6천여 만 원. 20kW급 태양광발전시설 1대를 설치할 수 있는 비용입니다.

 

그 사이 도봉구는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적절한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공익을 목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기에 구는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나현천 팀장 / 도봉구 환경정책과

“가장 필요한 것은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장소인데요. 그런 장소는 공공장소가 많이 있는데 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소를 사회적 협동조합을 추진하는 데에 제공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일반 협동조합이 태양광발전소를 지은 사례는 있지만 사회적 협동조합의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봉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수익금을 적립해 2호, 3호 발전소를 건설하는 한편, 에너지복지 실현에 한 발 더 나아가겠다는 계획입니다.

tbs 박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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