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요]
방송제목 :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유치전 치열
방송일자 : 2015. 1. 7.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멘트]
서울시와 교육청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시내 7개 자치구를 혁신교육지구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 달 말 심사가 있을 예정인데요.
혁신지구로 선정되기 위한 자치구들의 노력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봉구에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를 유치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서명운동에 앞장선 건 지역 내 학부모들.
혁신지구에 도전하는 자치구 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거리로 나선 겁니다.
김영희 / 도봉구 방학동
"많은 복지시설을 확대하여 폭 넓게 진로탐색 등을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줬으면 해서,
저도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써 열심히 도움을 주고자
이렇게 서명운동에 앞장서게 됐습니다."
혁신교육지구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인 도봉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고무된 모습입니다.
내실 있는 사업계획 뿐 아니라 주민들의 관심 정도도
혁신지구를 선정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기 때문입니다.
박동국 / 도봉구청 교육정책특별보좌관
"평가를 하는 심사위원들의 기준을 보면, 구의 자발적인 의지나
교육청과의 협력 정도 등이 큰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서명은
도봉구가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강북구도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6일에 열린 추진단 발대식에는
교사와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강북구는 주민 투표를 실시해
지역에 필요한 교육사업을 선정하는 등,
주민 의사에 따라 혁신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토대로,
혁신교육지구를 유치한다는 전략입니다.
정연욱 / 강북구청 교육지원과장
"책상에 앉아서 결정된 사업계획이 아니라,
진짜 현장에서 학부모들과 학생들과
학교들이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가 충분히 고민을 했고,
그 결과를 가지고 나름대로 세부적인 계획을 짜 나가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학급당 인원 수 감축과 방과 후 교실 등 교육복지 확대,
지역의 특색을 살린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골자로 하는
민·관·학 교육협력사업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7개 자치구를 혁신교육지구로 선정하고,
자치구 당 연 20억 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현재 12에서 14개 자치구 정도가
혁신지구 유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