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요]
방송제목 : 도봉구 여유주차장 공유확대
방송일자 : 2015. 2. 11.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멘트]
서울시내 주택가의 주차장 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죠.
도봉구는 주택가의 주차장 확보를 위해 '공유'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매입 임대주택입니다.
세대당 1면씩 주차장이 확보돼 있지만,
입주자 대부분이 차를 소유하지 않은 저소득층이라
주차장은 늘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도봉구가 비어 있는 주차장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임대주택의 소유자인 SH공사와 협약을 맺고,
인근 주민들이 빈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앞으로 임대주택의 빈 주차장은
거주자우선주차장 형태로 운영되고,
주차장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낸 이용료는
100%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수익으로 돌아갑니다.
김보연 / 방학1동 주민센터
"현재 매입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해 나온 수익금을 전액 돌려드림으로서,
그 분들이 공공요금을 내거나 건물 관리 등에 드는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도봉구는 학교나 대형건물 등의 주차장도
개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없는 야간에 건물 주차장을 5면 이상 개방하는 경우,
구청은 주차장 시설 개선 비용을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 경우에도 주차장 이용 요금은
전액 건물주에게 돌아갑니다.
김민식 / 도봉구청 주차장관리팀장
"거주하고 있는 분들이 주차장을 개방할 경우에
5면 이상 개방을 하면,
저희들이 주차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시설비 등을 지원해 드리고."
현재 도봉구의 주차장 확보율은 115%에 달해
차보다 주차장이 더 많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주택가의 주차장 확보율은 97%에 불과한 만큼,
도봉구는 여유 주차공간을 이웃과 공유하는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