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요]
방송제목 : 설손님 몰래까치의 깜짝방문기
방송일자 : 2015. 2. 13.
방 송 사 : tbs
[리포트]
도봉구청에 울려 퍼지는 반가운 노랫소리.
명절을 앞둔 요즘,
‘반가운 손님’이 더욱 그리울
‘독거 어르신’을 위해,
몸소 ‘까치’가 되기로 한 이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빈 / ‘몰래 까치’ 참여 학생
어르신 분들에게 선물을 드리는
활동이 정말 좋은 것 같고,
또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활동이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인터뷰> 진찬경 / ‘몰래 까치’ 참여 학생
독거 어르신 분들이 혼자 계셔서
많이 외로우신데 저희가 말동무도
해드리고 했던 모습이 뜻깊어서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참여하게 되었어요.
도봉구에서는 작년 성탄절을 맞아
‘몰래 산타’를 출범해
가가호호 선물 보따리를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원혜경 부장 / 쌍문 청소년 문화의 집
구정 맞이해서 도봉구에 있는
독거 어르신 분들, 혼자 계시고
또 외로운 분들을 찾아뵙는 활동으로,
구정에 활동을 하게 되어서
'몰래 까치'라고 하게 된 겁니다.
이 사업은 작년 (성탄절 맞아)
'몰래 산타'라는 사업을 하면서
만나 뵈었던 독거 어르신 분들을
연중 계속 찾아뵙자는 취지로
올해 행사를 다시 한 번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성인과 청소년 활동가가 팀을 이루어
본격적으로 어르신 댁을 찾아갑니다.
자식이 있지만 사는 게 바빠 찾아오지 못해
혼자 보내는 명절이 이젠 익숙한 할머니.
그래서 ‘몰래 까치’ 학생들의
방문이 더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맞는 반가운 손님들의
생각지도 못한 세배에
덕담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시고.
아흔을 훌쩍 넘기고도 정정한
노용의 할아버지는
학생들 덕분에 더 젊어졌다며
웃어 보이십니다.
몸이 안 좋아 활동이 쉽지 않다는
할아버지를 위해서는
야무진 안마 솜씨를 선보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손 편지는, 결국
할아버지의 눈시울을 붉히고 맙니다.
고3이 되기 전,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자 신청했다는
정윤옥 학생의 ‘몰래 까치’ 체험,
어땠을까요.
저마다의 이유로 시작했을 ‘
몰래 까치’ 봉사 체험.
어느새 ‘까치’가 아니라
아들, 손녀가 되어 함께한
따듯한 하루였습니다.
tbs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