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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힘 모아...도봉구 감동의 결혼식_티브로드서울

날짜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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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역사회 힘 모아...도봉구 감동의 결혼식_티브로드서울

 

재생시간: 2분 7초

 

내용:

 

[티브로드 이재호기자]
[앵커멘트]

도봉구에서 함께 산지 10년이 넘은 부부의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온 지역사회가 합심해 결혼식을 마련했는데요.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도봉구 쌍문동에 살고 있는 나새마을 씨 부부가 하객들의 환호와 축하 속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함께 산 지 10여 년만에 치르는 결혼식.부인·딸과 함께 길에서 물건을 팔며 어려운 삶을 살았던 나 씨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꿈만 같습니다.
나새마을 / 도봉구 쌍문동

(앞으로 예쁜 딸하고 행복하게 웃으며 살아야죠.남을 도우며 살고 싶습니다.)
이번 결혼식은 가정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나 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준비했습니다.구청과 한 기업의 후원으로
결혼식을 마련했고, 이웃들은 사회자와 주례, 축가, 하객으로 참가해 나 씨의 결혼을 축하했습니다.
황의봉 / 쌍문2동 복지위원장

(10년 이상 살아온 삶이지만 새로운 각오로 출발했으면 좋겠고, 서로 한 마음이 돼서 주변에 축하하러 온 사람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보람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결혼식을 후원한 기업의 임직원들은 상여금의 10%를 기금으로 모아, 나 씨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결혼식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2박 3일, 제주도로 신혼여행까지 보내줍니다.
김성국 / 'ㅅ' 카드 자원봉사단

(이런 활동들을 계속해가지고 우리 회사의 사회공헌활동 측면에서도 꾸준히 해서 저희 이웃들에게 따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도봉구는 앞으로도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살고 있는 가정을 발굴해, 결혼식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박귀남 / 도봉구청 복지정책과장

(앞으로도 이렇게 결혼식을 못 올리고 같이 사시는 분들이 있다면, 후원 발굴을 통해서 이런 뜻깊은 자리를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나가겠습니다.)
10여년 만에 치른 감동의 결혼식.나 씨 부부는 온 지역사회의 축하 속에 제2의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촬영 / 편집: 노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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