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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대안학교 설립...주민 반대로 난항_티브로드서울

날짜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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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봉구 대안학교 설립...주민 반대로 난항_티브로드서울

 

재생시간: 2분 14초

 

내용:

 

[티브로드 이재호기자]

[앵커멘트]
도봉구가 쌍문동 청소년문화시설에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등으로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이 대상인데,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청소년문화시설입니다.
도봉구가 대안학교 설립을 준비 중인 건물로,
3층에 올 초 개교를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예상 정원은 40명.

중학생의 경우 학업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아이들을, 고등학생은 학교폭력 피해자 위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임창길 / 도봉구청 교육지원과장
(한 반에 학교에 적응하기 힘든
아이들이 적어도 한 두 명은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 심한 친구들이 학교를
그만두거나 갈등을 심하게 겪고 있는데,
그런 친구들을 모아서  그들만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것이 도
봉구의 현실이라서...)

다른 지역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는
도봉구 학생들은 도봉구 내 대안학교 설립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도봉구에만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한 해 평균 260명 정도지만,
지역에는 이들을 위한 대안학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지숙 / 노원구 대안학교 졸업생
(오래 걸리는 것도 있고,
저는 많이 불편하지는 않은데,
먼 아이들은 많이 불편해해요.

그런 아이들은 가까이 대안학교가
더 생겨서 가까이에서 다녔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도봉구의 대안학교 설립은
인근 일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대안학교에 대한 선입견.
일부 학부모들은 문제 있는 아이들이 모여,
자신의 자녀들이 나쁜 일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구청과 시교육청에 설립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물론 여러가지 대안학교가 있지만,
여기 시설에 오는 아이들은 적응을 못하고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이라 하니 좋은 이미지는 아니죠.)
인근 주민들의 반대 속에 도봉구 대안학교의
올 초 개교는 불투명해진 상태입니다.
시교육청도 민원 해소가 우선이라 보고 있어,
대안학교 개교는 당분간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 촬영 / 편집: 노영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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