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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의 굿모닝 178회_도봉구

날짜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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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현욱의 굿모닝 178회_도봉구 

 

재생시간: 8분 48초 

 

내용: 

 

-사회자(남)- 

  네, 서울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곳들이 참 많습니다.  

 

-사회자(여)- 

  네 그렇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한국 전쟁 때, 북한 탱크를 막기 위해 건립된 대전차 방호 시설이 있는 도봉구인데요. 

 

-사회자(남)-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면서 서울의 명소가 된 도봉구! 지금 눈으로 확인하시죠. 

 

-내래이션-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대한민국! 1950년 6월 25일 새벽, 남북 군사 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북한 공산군의 불법 남침이 일어난 아픈 역사가 있는 나라죠.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는 서울시 도봉구. 전쟁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도봉구의 변신, 지금부터 함께 만나러 가보실까요?  

  역사와 문화·예술의 아름다운 향연이 펼쳐진다는 서울 북쪽의 끝자락. 

 

-한주영 / 리포터- 

  안녕하세요? 오늘 저랑 만나기로 하신 분이에요? 

 

-내래이션- 

  이번에 저와 함께 동행해주실 이동진 도봉구청장입니다. 

 

-한주영 / 리포터- 

  도봉구에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여기는 너무 좀 폐허 아닌가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아, 그렇게 보이죠? 이곳은 70년에 만들어진 대전차 방호 시설이에요. 군사시설이죠. 

 

-내래이션- 

  한국전쟁 이후, 북한군 탱크의 동선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세워진 대전차 방호시설, 1층 군사시설을 기반으로 2층, 3층, 4층은 실주거가 가능하기도 했다는데요, 하지만 2004년 낡은 아파트 부분을 헐어버려 이렇게 1층의 군사시설만이 덩그러니 남아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주영 / 리포터- 

  이곳에 방호시설을 만든 걸까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탱크가 넘어오기 쉬운 그런 지대입니다. 이 저지대를 방어하기 위해서 이렇게 대전차 방호시설을 해놓은 것 같습니다. 

  저기 끝, 저기 끝에 보이잖아요. 저기 끝에 복도처럼...... 이걸 뭐라고 그러냐...... 참호처럼 통로에요. 보이는 데가 통로고, 여기가 감시복도...... 

 

-한주영 / 리포터- 

  아, 진짜요! 

 

-내래이션-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의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이곳, 한때는 노후한 외관 때문에 철거 민원까지 제기되던 곳이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발상의 전환으로 리모델링을 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철거대신 문화예술을 더해 더욱 더 의미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동진 / 도봉구청장- 

  과거 역사를 현재로,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 보존하고 재생해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그런 의미로써 이 공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래이션- 

  문화로 재탄생한 도봉구의 매력,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소문듣고 찾아온 이곳, 입구를 둘러보니, 요리보고 죠리봐도 익숙한 아기공룡 캐릭터가 보였는데요, 바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만화 캐릭터 둘리였습니다. 호잇호잇을 외치며 초능력을 쓰는 초록색 아기공룡, 김수정 작가의 고향이자,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 바로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이라고 하는데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배경이 도봉구 쌍문동이에요. 둘리가 얼음별에서 빙하타고 내려온 곳이 도봉구 쌍문동입니다. 매우 중요한 문화적 자원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둘리 뮤지엄을 새로 만들었죠.  

 

-한주영 / 리포터- 

  어렸을 때 보면 고길동 씨가 나쁜 사람인줄 알았는데...... 

 

-이동진 / 도봉구청장- 

  아, 어른이 되니까 이해가 되요? 

 

-내래이션- 

  역사 문화적인 자원이자 숨결이 묻어있는 둘리 박물관, 이렇게 각 공간마다 만화 속 에피소드 테마 별로 꾸며져 있어 남녀노소 즐길 수가 있었는데요. 

 

-한주영 / 리포터 & 이동진 / 도봉구청장- 

  요리보고~♪ 죠리봐도~♪ 알 수 없는 둘리~♪ 둘리~♪ ...... 둘리는 초능력 내 친구~♪ 

 

-내래이션- 

  동심으로 돌아가 불러본 둘리 주제곡, 뿐만 아니라 직접 보고 만지며 느끼면서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간도 있었습니다. 

 

-채선옥 / 관람객1-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잠시 어른들도 이렇게 시원하니 공간이 휴식 공간이 충분히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김수경 / 관람객2- 

  가까운 곳에 아기 데리고 갈만한 데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가까이 있어서 좀 자주 올 수 있으면 자주 오려고요. 

 

-내래이션- 

  국민 캐릭터 둘리를 만나러 이번엔 밖으로 나와봤는데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계속해서 이 주변거리를 둘리 테마거리로 확장을 하고 있는데요, 그 구간 중에 하나입니다. 초등학교 담장이기 때문에 거기에 어울리는 그런 설치물들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내래이션- 

  오로지 쌍문동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둘리 버스 정류장. 버스에 올라탄 만화 아기공룡 둘리 속 캐릭터들, 정말 귀엽지 않나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아이들 좋아하는 서울시 타요 버스 있잖아요? 타요 버스보다 훨씬 더 원조 격이 이 둘리 버스입니다. 

 

-한주영 / 리포터- 

  아, 정말요? 

 

-내래이션- 

  마치 둘리 테마파크처럼 꾸며진 쌍문동,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만 하죠? 

 

-한주영 / 리포터- 

  둘리를 보면서 동심을 되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둘리 마을이라고 하는 자부심을 아이들이 갖고 있어요. 

 

-내래이션- 

  마지막으로 들린 이곳은 알록달록한 컨테이너가 아주 인상적인 곳이었는데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컨테이너를 여러 개를 겹쳐서 쌓아놓고 그 벽을 트면은요, 그 공간이 상당히 넓어지거든요, 공연장도 이 컨테이너로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내래이션- 

  감미로운 가요가 흘러나오는 여기가 바로 도봉구의 문화 부흥을 이끌고 있다는 플랫폼 창동61이었습니다.  

 

-이동진 / 도봉구청장- 

  매우 실력있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들도 많이 있고요, 그분들한테는 새롭게 다시 설 수 있는 어떤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래이션- 

  대형 컨테이너 박스 61개로 만들어진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자 뮤지션들에게는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말 그대로 문화예술 공간인 이곳. 일명 문화 놀이터라고도 불린다는데요. 

 

-이승윤 / 음악인1-  

  녹음뿐만 아니라 저희가 여기서 촬영도 하고 저희만의 콘텐츠를 만들기에 충분히 큰 공간이라서 굉장히 잘 쓰고 있습니다. 또 밑에 층에는 공연장도 있어서요, 또 저번 주에 공연도 한 번 했었거든요. 또 굉장히 공연장이 퀄리티가 좋아가지고 계속 예전대로 뮤지션들의 놀이터가 아닌가...... 

 

-황성하 / 음악인2- 

  여긴 이제 작업을 하는 공간이고요, 옆에 합주를 하는 공간이 따로 있어서 거기로 이제 합주를 하러...... 

 

-내래이션- 

  주민들의 여가 활동은 물론 각 분야의 전문가와 여러 아티스트들이 협력해 공연, 프로그램 등의 기획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색다른 콘텐츠와 콜라보도 만나볼 수 있다는데요. 

 

-황성하 / 음악인2- 

  저희뿐만 아니라 타 뮤지션, 여기 입주 뮤지션, 협력 뮤지션들도 언제 쓰겠다 이야기만 하면은 자유롭게 이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내래이션- 

  열정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위해 항상 열려있는 플랫폼 창동61. 

 

-황성하 / 음악인2- 

  여기 오시면 아시겠지만 여기 건물이 굉장히 독특하고 예쁘게 되어있어요. 그래가지고 와서 예를 들면, 사진을 찍는다든가, 놀러 와서 공연도 보고 뭐, 그런 것들도 즐기고 하기 굉장히 좋으니까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래이션- 

  음악과 라이프 스타일의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창조, 록, 일렉트로, 힙합, 월드뮤직,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있어서 누구나 재밌게,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한주영 / 리포터 & 이동진 / 도봉구청장- 

  기분좋은 문화 도시, 도봉구로 놀러오세요. 놀러오세요~ 

 

-내래이션- 

  휴머니즘 가득 품은 역사와 꽃 피어나는 예술의 도시, 도봉구로 문화 여행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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