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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2.] 지역사회가 방과후 책임진다_도봉구 마을방과후학교

날짜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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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지역사회가 방과후 책임진다_도봉구 마을방과후학교

   

재생시간 : 3분 2초

   

내 용 :

 

[tbs 김지희 기자]

 

정규 수업이 끝난 오수 2시 초등학교에 한 교실에서 통기타 수업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반주에 맞춰 연주를 이어갑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수업이 끝난 뒤 부모가 회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은 맞벌이 부부에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학교마다 돌봄 교실과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인원이 한정 돼 있어 경쟁이 치열하고 결국 돌봄 공백을 메꾸지 못해 엄마들의 경력이 단절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이제는 방과후 활동을 학교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지자체에서 대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마친 뒤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배우고 놀 수 있도록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 도봉구는 방과후학교를 마을에서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체육, 문화, 예술부터 드론, 친환경 공예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 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금은 주로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주민 체육센터와 같은 자치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키워갈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지역 사회가 방과 후를 책임지고 학교는 정규 수업과 학생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사교육 영역으로 여겨졌던 방과훌 활동을 공금으로 전환했다는 평가입니다. 그 동안 강사들은 위탁 업체에 수입료를 부담해야 했는데 부담이 줄었고 이는 결국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는 겁니다.

정부 역시 온종일 돌봄을 국정과제로 삼고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결국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실현해야 한다는 것.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과 후 활동이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만큼 정부차원의 제도적, 재정적 체계를 갖춰 가는 동시에 부모들이 아이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업문화의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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