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8. 6. 21] 이불 빨아드려요_도봉2동 이불 빨래 봉사

재생시간 : 1분 50초
 

내용 :

[티브로드 이재호기자]

도봉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빨간 고무 대야가 등장했습니다.

이불을 넣고 발로 밟기가 시작되자.
겨우내 묵었던 때가
세제물과 함께 깨끗이 씻겨나갑니다.

도봉2동의 적십자봉사단 회원들은
독거노인들의 겨울이불 빨래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발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권희례 / 도봉2동 적십자봉사회장
(해드려야한다는 마음을 먹고
이렇게 시작했는데
회원들이 다 같이 함께해서 빨고 나니까
그 깨끗해진 것을 보니까 너무 즐겁고
또 어르신들이 뽀송뽀송해진 것을 보면
너무 즐거워하실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좋습니다.)

독거노인들에게 이불 빨래는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탁기에 넣고 돌리기에는
부피가 너무 큰데다
빨았다 해도 혼자서 널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날 봉사활동으로
도봉2동의 독거노인 가정 20여 세대는
이불 빨래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이상갑 ㅣ 도봉구 도봉동
(이불을 세탁한다는 것이
상당히 고되고 할 수 없는 이 판에
전부 오셔서 이렇게 깨끗이
이불을 세탁해주시니 너무 감사드리고...)

이 밖에도 도봉2동은 민간단체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장애인가정을 위한 청소 지원은 물론
반찬과 죽 배달 사업 등이 진행 중입니다.

박혜진 / 도봉구 도봉2동주민센터
(밑반찬 배달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등을
협력해서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더 다양한 민간단체들과 협력해서
많은 서비스들을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보송하게 마른 이불처럼
도봉2동에도
개운한 웃음이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 촬영 / 편집: 강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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