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TBroad] 서울 특집 대담 - 구청장을 만나다(7회 도봉구청장 편)

날짜2017.08.29

공유하기 URL 복사하기

 

제목: [TBroad] 서울 특집 대담 - 구청장을 만나다(7회 도봉구청장 편)

 

재생시간: 24분 37초

 

내용:

 

-오프닝 멘트-

  민선 5기 4년, 민선 6기 3년, 구청장으로 도봉구민들과 함께 해온 7년의 시간, 문화·예술의 도시, 교육 중심도시를 목표로 도봉구의 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창동 신 경제중심지 개발로 도봉구를 서울 강북권의 경제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이동진 구청장, 언제나 도봉구의 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이동진 구청장을 지금 만나보겠습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마련한 TBroad 특집 대담, ‘구청장을 만나다’의 진행을 맡은 이재호입니다. 오늘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모시고 지난 3년간 주요 성과와 dㅏㅍ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가져보겠습니다. 

 

  네, 구청장님 안녕하세요.

 

  우리 TBroad 시청자들에게 먼저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동진 / 도봉구청장-

네,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7년, 민선 5기와 6기 동안 쉼없이 달려왔는데요,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 그동안의 성과, 그리고 하고자 했던 내용들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청장님, 지금 저와 서있는, 지금 이 공간이, 이곳이 바로 둘리뮤지엄입니다. 지금 또, 둘리뮤지엄 주변으로 해가지고 둘리 테마거리, 또 만화인마을, 이런 것들이 조성되고 있거든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둘리가 처음 얼음별에서 지구에 도착했던 곳이 우이천인데, 그 우이천에서 둘리뮤지엄까지 이르는 거리를 테마 거리로, 1차로 만들어서 여러 가지 조형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고요, 쌍문역을 둘리 테마역으로 만드는데, 그게 지금 이제 작년까지 이루어졌다면, 올해는 쌍문역에서 둘리뮤지엄에 이르는 거리를 2단계로, 테마거리로 만들고자 하는 그런 작업이,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그리고 이제 이제 주변에 만화인마을도 조성이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도봉구에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거주하고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1차적으로 둘리 뮤지엄 주변에, 이 젊은 만화 작가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만화인마을을, 1호 주택을 준공해서 이미 입주를 했고요, 그다음 2호 주택도 입주자를 공모하고 있는 그런 과정입니다. 3호 주택, 4호 주택 이후 계속해서 만화인뿐 아니라 젊은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입주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잠깐 서있었지만, 지금 굉장히 더운 날씨잖아요? 그러니까,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안으로 들어가서 나누도록 하시지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네, 그러시죠.

 

-이재호 / TBroad 기자-

  들어가시죠.

 

  문화시설의 확충에 지금까지 굉장히 힘들여 오셨어요. 그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4월에는 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로 지정이 되셨습니다. 길고 좀 어려운 말인 거 같은데, 이 특구 지정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우리 주민들에게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서 시범사업을 쭉 해왔었는데요, 거기에 더해서 문화예술에 기반한 여러 가지 활동을 여러 가지 활동을 쭉 해왔습니다. 여기에 결합된 것이 서울 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인데요, 조금 어렵긴 합니다만 문화예술적 소질을 가지고 있는 마을교사들이 학교에 직접 들어가서 수업시간에, 정규 수업시간에 문화예술 교육을 하는 겁니다. 이런 협력교사로서의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게 한 210명 정도가 됩니다. 그분들이 아이들에게 재미없는 수업이 아니라, 실제로 연극인이, 국어 시간에 들어가서 연극을 가르친다거나, 뮤지컬 배우가 음악시간에 가서 뮤지컬을 아이들에게 실제로 해보게 한다거나, 수업시간이 굉장히 활기가 넘치게 되는 것이죠. 그게 바로 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인 내용 중에, 작은 부분이긴 합니다만,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문화예술이,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역할을, 아주 다양한 영역에서 하고 있는데요, 그런 것들을 인정한 것이 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도봉구가 그동안에 서울의 변방이고, 외각으로서, 주목받지 못한, 그로 인해서 주민들도 ‘뭔가 도시에 활력이 없다’ 이런 느낌을 많이 받고 있었는데요, 우리 도봉구가 최초의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것, 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것, 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로 지정된 것, 이것은 도시에 뭔가 활력을 불어넣는, 이미지의 변화에 크게 기여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오는 10월에는 도봉동에 대전차방호시설이라고 있잖아요? 예전에 북한의 어떤 침입을 막기 위한 걸로 알고 있어서, 이게 어떻게 보면 분단의 상징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그것이 이제 문화예술창작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문화예술로써의 변신은 굉장히, 우리 도봉구에 있어서는 의미가 큰 게 아닌가 생각이 들거든요, 좀 어떤지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도봉구가 도시발전의 전략, 기본적인 전략을 문화로, 이렇게 잡고 쭉 진행을 해왔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도봉동에 있는 대전차방호시설입니다. 이게 한 300미터의 길이에 이르는데요, 그냥 놔두면 그야말로 흉물입니다. 군사시설이기 때문에 철거도 할 수 없는, 그러나 슬라브도 주저앉는, 이런 상태의 낡은 건축물이었는데,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어차피 철거를 하지 못한다면, 이것을 리모델링을 통해서 분단과 대결의 상징인 이 건축물을 창조와 문화의 공간으로 바꿔보자 해서 추진하고 있는데요, 서울시에서 전액 조성비용을 지원해서 이뤄지고 있는데, 10월 중순경이면 아마 모든 게 완료돼서 오픈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각광을 받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문화예술창작공간이라면 예술가분들도 와서 좀 보고, 어떤 기능을 하는 건가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네,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이기도 하고, 때로는 판매공간이기도 할 수 있고요, 주민들이 체험의 공간으로 이렇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것을 보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오는, 그런 관광코스로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전차방호시설 앞쪽으로는 동북권 체육공원, 후면으로는 창포원, 이런 게 있어서 연계가 된다면, 매우 좋은 힐링의 공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자치 분권과 관련된 개헌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청장님께서는 이 지방자치가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시점이니까, 어떻게 변화하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동진 / 도봉구청장- 

자치와 분권은 지방자치의 폐해를 막고, 주민이 참여를 함으로써 민주주의의 토대를 넓히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볼 수 있었다시피 집권화된 권력이 얼마나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모든 국민이 다 목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분권, 개헌, 이런 논의는 대체로 중앙 권력을, 특히 대통령 권력을 어떻게 분산할 것인가 여기에만 초점이 모여졌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자치분권의 경우는 대통령의 권한의 분산뿐 아니라 중앙정부에 집중되어 있는 권력을 지방 정부에 나눠주는 것, 분권하는 것, 이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요구는 단지 자치단체장, 특히, 광역이 됐던, 기초가 됐던, 자치단체장의 권한의 확대를 위한, 그런 이해관계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이해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민주주의의 토대를 넓히는 일이라고 하는, 그런 관점에서 이해해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향후에 이 분권 논의가 이보다 확대되어서 자치분권과 관련된 그런 개헌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자치와 분권은 기본적으로 자치의 권한을 확대하는 것 또는 자치의 재정을 확대하는 것, 이 두 가지 논의로 귀결될 수가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요, 많이 논의가 됐습니다만, 현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재정의 불균형이 너무나 심각합니다. 8대2 정도의,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이, 8대2 정도... OECD의 평균 수준에 비하면 너무나 불균형이 심하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불균형을 시정하고자 하는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최근 도봉구에는 자치분권대학이라는 캠퍼스가 개강을 했더라고요, 그런 강좌들이... 사실 뭐, 다른 자치구에서는 본 적은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 자치분권대학이 어떤 교육과정이라는 것을 우리 주민들에게 소개 좀 해주시죠.

 

-이동진 / 도봉구청장-

 네, 자치와 분권에 대한 이해가 그리 높지 않은 게 또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지방자치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이나 특히 공무원들의 경우도 이해가 그리 높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자치와 분권이 필요하고 확대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자치단체장들이 모여서 자치분권대학을 개설하기로 논의를 한 바가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처음으로 이 자치분권대학을 개설한 바 있습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주민들이 거기 가시면은 어떤 교육을 받을 수가 있을까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왜 자치분권이 필요한지, 그리고 자치분권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이런 것들을 이제 홍보하고 알리는 그런 과정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또, 도봉구가 협치 관련한 조례도 제정하고 있는데요, 민관협치에도 많은 노력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협치가 왜 중요한지?

 

-이동진 / 도봉구청장-

  지방자치의 본질 중에 하나가 주민참여입니다. 주민참여 없는 지방자치는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여 년이 지났습니다만 과거의 지방자치라는 것은 그런 주민참여가 기반이었다기보다도 중앙정부로부터 위임받은 행정을, 그냥 수행하는 이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않았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방자치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민선 5기부터 어떻게 하면 주민참여를 확대할 것인가, 이런 논의를 계속 해왔고, 그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절차적 개선을 해왔는데요, 협치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주민참여를 넘어서서, 이제는 주민이 권한을 갖고 참여하는 것, 그것을 우리는 협치라고 생각합니다. 정책의 수립과정, 이행과정,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평가의 과정에서 주민들이 권한을 갖고 참여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협치라고 생각을 하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협치조례를 전국에서 최초로 만들게 됐습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도봉구에서는 진짜, 어떤 정책이나 이런 결정 과정에 주민의 참여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저희가 그렇게 기대를 해도 되는 거죠?

 

-이동진 / 도봉구청장-

  확대될 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죠. 저희가 민선 5기와 6기, 7년의 과정에서, 행정의 내부에서 합의한 내용들이, ‘행정은 무엇을 위해서 할 것이냐?’ 이거는 지속가능성, 지속가능발전이라고 하는 목표, 행정의 목표와 지향점을 설정했다면, 이 협치는 이뤄내기 위한 방식,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방식으로써 협치를, 우리는 지금 설정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게 가기까지는 상당한 정도의 과정이 필요했다고 생각하고, 공무원 스스로의 이해를 넓히는 것, 그리고 주민참여에 대한 의미를 넓히는 것, 두 측면에서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노력들이, 그동안 오랫동안 준비해홨다고 생각하고요, 이제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을 만한 그런 시점에 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창동에 신 경제중심지 이야기를 정말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가장 우리가 관심이 많은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아레나 공연장이 건립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병행해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곳이, 아레나 공연장이 세워졌을 때, 수반되는 문화기업들이 어떻게 창동에 안착할 수 있을까? 문화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SH공사를 중심으로해서 진행 중에 있고요, 내년도에는 좀 더 가시적인 모습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라고 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비한 로봇과학관, 그리고 사진미술관이 병행해서, 현재 추진되고 있고요, 그리고 50+ 세대, 은퇴를 준빟하거나, 은퇴한 세대를 위한 일자리와 창업, 이런 것들을 준비하는 50+ 캠퍼스, 이런 것들이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2만 석 규모의 K-POP 공연장이라 생각이 들어요. 최근에 사업 적격성 조사에서 조금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주민들이나, 우리 지역사회에서는 ‘아이고, 뭐, 이제 아레나 건립이 잘 안 되는 것 아니야?’라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도 나오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이런 대규모 민자투자사업의 경우는 거쳐야 할 법적절차가 있는데, 그게 이제 중앙정부의 적격성 검토 용역입니다. 이 용역을 수행하는 기관이 기재부 산하의 KDI에서 수행을 하고 있는데, 작년 2월달에 용역을 시작해서 1년 반이 지나도록, 아직도 최종결론을... 이미 내부적으로는 결론이 났습니다만 발표하고 있지 않습니다. 용역의 기간은 6개월 이내에 발표하도록 되어 있는데, 아직도 이걸 하고 있지 않은거죠. 저희로서는 매우 만족스럽지 못한 그런 입장이고요, 용역의 기간을 도출해내기 위한 기준이 있습니다. 평가의 기준, 자체가 수립한 기준의 평가에도 어긋나는 그런 방식으로 용역을 수행해 왔습니다. 저는 매우 불만족스럽고요, 저희는 그래서 ‘이것을 다시 되돌려서 할 수 없다’라고 하는 입장이고, 서울시와 함께 중앙정부나, 기재부의 이런 적격성 검토를 거치지 않는 방식으로, 가장 빠른 방식으로 아레나 건립을 위한 방법을 지금 모색 중에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정부에, 앞으로 5년 간의 사업이나 계획들을 보면은 창동에 우리 K-POP 공연장이 포함돼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은 우리가 좀 긍정적으로 봐도 되지 않나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그것은 이제, 이미 도봉구나 서울시의 계획 차원을 넘어서서 중앙정부인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매우 중요한 사업이 됐다라는 점에서 되돌릴 수 없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매년마다, 그 지방자치단체 공약이행평가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 평가를 보니까, 우리 도봉구는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더라고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지난해뿐만 아니라 재작년에도 SA등급을 받았습니다. 공약이행의 정도는 저희가 73% 정도, 현재까지 완료된 사업을 기준으로 73% 정도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 아직 1년 정도 남아 있으니까 이보다는 조금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약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주민과의 약속이죠. 가능하면 못 지킬 약속은 안해야 되겠죠? 약속한 것은 최대한 이행하려고 나머지 기간 동안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도봉구만의 우리 주민의 편의를 생각한 서비스들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 도봉구만의 자랑할만한 서비스가, 이런 게 있다. 몇 가지만 소개해주시죠.

 

-이동진 / 도봉구청장-

  도서관의 기능 중에 대출 기능이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도서관 외에서 이뤄지게 한다면 도서관의 공간은 다른 활동, 대출 기능이 아닌 프로그램을 한다거나 하는 여지가 더 커지지 않습니까? 주민들은 편의성이 더 높아지고, 이런 두 가지 효과가 더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주민등록발급은 대체로 학생 시분에 있는 친구들이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않습니까? 그런데, 수업시간을 빼먹고 나와서 발급을 받아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서 발급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게 지금 너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이서 청소년들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성대야구장에 눈썰매장을 개설을 했는데 매우 좋은 반응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주민 서비스로써 좋은 게 아닌가 싶고요, 이제 눈썰매장이 됐던, 야외수영장이 됐던, 이것은 한철만 이용되는 시설입니다. 그 한철만 이용되는 시설을 붙박이로 만드는 것은 매우 큰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눈썰매장은 비용측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7월 10일에 국회에서 지방자치 행정 대상을 수상하셨어요. 저희도 그날 국회로 촬영을 갔는데, 청장님이 계시더라고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좀 쑥스럽긴 한데요, 일련의 평가라는 점에서 저로선 기쁜, 그런 마음입니다. 지방자치 행정대상은 대개 아마 6개 분야의 공약 이행정도랄지,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만족도,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6개 분야의 대상에 대한 종합 평가 결과를... 제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 혼자 이룬 성과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주민과 함께 만든 성과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만음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와, 정말 이거는 주민들 반응도 좋고, 또 우리 청장님께서도 이건 내가 참 잘했다고 점수를 주고 싶은, 그런 사업이 있다면?

 

-이동진 / 도봉구청장-

  지난 7년의 과정을 거쳐서 도봉구라고 하는 도시의 이미지가 변화되고 있는 게 아닌가, 또 도봉구가 낙후된 도시로부터, 이제는 뭔가 달라질 수 있다라고 하는 인식을 주민들이 갖게 된 것, 이것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그동안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예를들어서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혁신교육특구로 이렇게 지정받은 것, 이것이야말로 도시이미지의 변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하고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전국의 교육청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도봉구의 사업이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수행해왔던 방과후교실을, 최초로,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감당하겠다라고 해서 시범사업을 도봉구가 추진을 하고 있는데요, 중앙정부의 교육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고, 얼마 전에 도봉구의 이런 모델을 보기 위해서 전국시도교육청에, 관계 공무원들이 모두 우리 도봉구에 와서 이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갔습니다. 이것은 도봉구의, 하나의 사업이 전국에 모델로 되서 중앙정부의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분위기를 조금 바꿔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이제 취재를 다니면서 또는 지역에서 술자리를 갖다 보면, 청장님의 노래 실력이 정말 뛰어나시다 한번 들어봐라, 뭐 이런 얘기를 들어봤거든요.

 

-이동진 / 도봉구청장-

  이 대목에서 물을 한 잔 마셔야겠습니다. 음, 얼마 전에 방영된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응답하라 1988’, 거기의 OST로 잘 알려진 노래인데요,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그대 아픈 가슴,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버리고~”, 여기까지 할까요? 약간, 중간에 틀리긴 했습니다만...... 요즘에 이제 많은 분들이 조금은, 아파하는 분들이 많이 있죠. 그래서 상당한 위로를 주는 그런 노래라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이제 1년도 남지 않은 민선 6기, 어떻게 마무리 하겠다. 구민들께 말씀해주시죠.

 

-이동진 / 도봉구청장-

  쉼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하고요, 그로 인해서 도봉구가, 뭔가 변화 가능성이 생겼고, 뭔가 변화될 거 같다라는, 그런 주민들의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다행히라고 생각하고요, 지금까지 계획해 왔던 일들, 잘들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또 다른 준비를 하는 그런, 남은 기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호 / TBroad 기자-

  TBroad 특집 대담, ‘구청장을 만나다’, 오늘은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함께 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첫 페이지로이전 페이지로1 2 3 4 5 6 7 8 9 10
TOP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