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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23] 생명 살린 폭염 대비 독거노인 안부 확인

날짜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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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8.8.23] 생명 살린 폭염 대비 독거노인 안부 확인

  

재생시간 : 2분 14초 

 

내용 :

 

[티브로드 이재호기자]

폭염경보가 이어졌던 지난 6일.

쌍문3동주민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홍윤기 씨는
혼자 살고 계신 이 모 할아버지의 안부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잘 받으시던 안부전화를
이 날따라 받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홍윤기 / 도봉구 쌍문3동주민센터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연락이 되서
안부를 확인했는데
몇몇 안 되는 분들은
저희가 집 주인이나 친척, 아들 분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을 다 했는데,
이 분이 연락을 안 받을리가 없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저희가 차량을 통해서
집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걱정이 돼 집으로 달려간 홍 씨는
침대에 쓰러져 계신 할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할아버지는
38도가 넘는 고열을 동반한 열사병으로 인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바로 응급조치를 해
할아버지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지금은 요양병원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홍윤기 / 도봉구 쌍문3동주민센터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방 안은 많이 습했고 더웠고
어르신께서 다 벗은 상태로 침대에 누워 계셨고
의식이 좀 없으신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119를 불렀고...)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던 올 여름
도봉구에서는 온 지역사회가 합심해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챙겼습니다.

각 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매일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했고
통장과 봉사자들은 수시로 집을 방문해
불편함이 없는지 살폈습니다.

또 구청 대강당과 동 주민센터를
24시간 무더위쉼터로 운영해
독거노인들에게 시원한 잠자리를 제공했습니다.

박미경 / 도봉구청 노인장애인과
(저녁이라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야간 무더위쉼터를 운영했고
또 폭염취약계층 모니터링을 해서
혼자 계시는 1인 가구 위주로
저희가 구성을 해서
안부 확인 및 안부 전화가 안 되면 방문을 하는
그런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도봉구는 올 겨울 추위에 대비해
오는 10월까지 취약계층 전 세대를 대상으로
방문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 촬영 / 편집: 노영근 기자 >

제보 : snews@tbro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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