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쓰레기 무단투기, 스마트하게 예방

날짜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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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역마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지만,
무단투기의 근절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도봉구는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지능형 스마트 경고판'을 설치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봉구 쌍문동의 한 아파트 담장 앞.

 

인근 주민들이 무단으로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았던 곳입니다.

 

최지숙 / 도봉구 쌍문동
(있으니까 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한 사람 두 사람 쌓이다 보니까  여러 사람이 지나가면서 집에서 나오면서 휙 던지고 가고.)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구청이 설치한 '지능형 스마트 경고판' 덕분입니다.

 

반경 5미터 이내의 사람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이 경고판은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사람이 다가오면,
음성과 빛으로 무단투기를 못 하도록 경고메시지를 보냅니다.

 

지능형 스마트 경고판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촬영 중입니다. 적발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오니 쓰레기를 무단투기하지 맙시다.)

 

경고메시지를 보냄과 동시에 영상이 녹화돼, 경고판은 무단투기 예방은 물론  단속의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고판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구청의 설명입니다.

 

김양빈 / 도봉구청 청소행정과
(돌아다니다 보면 너무 많이 배출을 해놓으니까 무단투기 신고가 계속 들어왔거든요. 현재 지능형 스마트 경고판을 설치하고 나서는
보시다시피 2/3이상이 줄어들었습니다.)

 

고정식이 아니라는 것도 경고판의 장점입니다.

 

대당 설치 비용이 비싸 구매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일정 주기마다 지역을 옮겨 달아가며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입니다.

 

이태희 / 도봉구청 작업팀장
(무단투기 이 지역이 깨끗해지고 난 후에는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생각입니다. 시범설치 운영 후에 효과가 좋으면
관내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현재 도봉구에는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10곳에 지능형 스마트 경고판이 설치돼 있고,  내년에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을 지원 받아
8대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 촬영 / 편집: 노영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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