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경로잔치

날짜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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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이재호기자]

 

[앵커멘트]

도봉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협력해 경로잔치를 마련했습니다.
공연부터 음식 장만까지 온 지역사회가 참여해,  더 뜻 깊은 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절도있는 몸짓과 완벽한 호흡.

 

도봉구 창동의 어린이집 원생들이  갈고 닦은 춤 실력을 할아버지·할머니 앞에서 뽐냅니다.

 

7살 어린이들이 준비한 우리 전통 가락이 이어지자.

 

할머니·할아버지들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이중석 / 도봉구 창동
(우리도 손자가 있는데. 나도 손자를 이렇게 가르쳐야겠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 손자보다도 더 예쁘네요.)

 

잔치에 빼놓을 수 없는 푸짐한 먹을거리가 나오고.

 

이웃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노인들은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은자 / 도봉구 창동
(좋아요, 여러 사람 같이 만나서  어르신들하고 먹으니까 너무 좋아요. 맛있고.)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도봉구 창2동에서 열린 경로잔치.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협력를 통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음식재료는 주민들이 낸 성금과 지역 기업의 기부를 통해 마련했고, 공연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재능기부로,

음식 장만에는 행사 5일 전부터 자원봉사자들이 나서는 등  행사 준비에 온 지역사회가 함께했습니다.

 

최병구 / 도봉구 창2동 주민자치위원장
(음식점에서 사골 뼈 끓이고 김치 담그고, 전부 그 것을 같이 했어요. 그래서 한 5일 정도를  매일 같이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육수내고
이렇게 삼계탕이 나오게 됐습니다.)

 

도봉구도 10월 한 달간 지역 내 전 동에서 경로잔치가 열릴 수 있도록  예산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동진 / 도봉구청장
(구에서 약간의 지원은 하는데요. 구 예산만 가지고 이런 행사를 치르기 어렵고요,  많은 분들이 서로 협력해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인 공경의 마음으로 하나가 된 도봉구 창2동 주민들.

 

오랜만에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 촬영 / 편집: 노영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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