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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200만 동참

날짜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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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이재호기자]

 

[앵커멘트]

같은 도로인데도 구간에 따라 통행료 차이가 3배 가까이 난다면 이용하는 입장에서 이해가 될까요?
바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이야기인데요. 비싼 요금을 내고 있는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 주민 200만 명이
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도봉구 주민들의 서명부입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에 동참한 도봉구민은 19만 3천여 명.

 

전체 도봉구민의 53%가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입니다.

 

당초 도봉구는 18만 명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시작했지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에 대한

열망은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

 

권태규 / 도봉구청 기획예산과장
(이 많은 인원이 서명을 한 것은 그 만큼 그 동안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서, 남부구간보다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민들의 인식이 강하고, 그 것을 해소하려고 하는 인식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서명운동에는 도봉구를 포함해,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 15개 자치단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도봉구 뿐 아니라 고양시와 노원구, 강북구 등의 지역에서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2달 만에
200만 명의 서명이 모인 상태입니다.

 

지자체들은 서명부를

국토부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 등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윤병국 / 노원구청 기획예산과장
(일단은 이렇게 주민들의 뜻이 모아진 것을 국토부, 기재부, 국민연금공단에 전달할 것입니다. 보다 더 실질적인 대책이 나오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뜻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할 것이고요.)

 

민간자본을 들여 지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국가 예산으로 지은 남부구간에 비해  2.6배나 비싼 통행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8월부터 북부구간을 이용하는 15개 지자체가 통행료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해줄 것을 요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고,

현재 국토부는 통행료 인하를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 촬영 / 편집: 노영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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