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직접 키운 배추로 사랑의 김치 나눔

날짜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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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이재호기자]

 

[앵커멘트]

도봉구에서는 해마다 주부들이 텃밭에서 키운 배추로 김치를 담가
이웃과 나누는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도시농업이 활성화되면서
지역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한 해 도봉구의 도시텃밭을 가꾼 주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공 들여 키운 배추가 소금물에 절여 큰 봉지째 들어오자.

 

본격적인 사랑의 김치 담그기가 시작됩니다.

 

능숙한 주부들의 손길에 배추 속은 빨간 양념으로 채워지고.

 

순식간에 맛깔나는 김치가 완성됐습니다.

 

이 날 담근 김치는 도봉구 내 저소득가정  250세대에 전달됐습니다.

 

박정자 / 도봉구 쌍문동
(우리가 사랑스럽게 아이 기르듯 키워가지고  이렇게 나눔을 하니까 너무나 좋아요.)

 

이번 행사는 도봉구 도시텃밭에서 배추를 수확한 주부들의  기증을 통해 마련됐습니다.

 

주부들이 기증한 배추는 1천500포기.

 

자신들이 키운 배추가 좋은 일에 쓰인다는 생각에 김치 1천500포기를 담그는 쉽지 않은 작업을 하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김미경 / 도봉구 창동
(더 많은 곳에 텃밭이 생겨서 정말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우리 손주들까지 같이 와서 세대공감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좋은 전통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역 내 도시텃밭을 조성해 도시농업을 장려하고 있는 도봉구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주부들의 기증을 통해  김치를 나누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진 / 도봉구청장
(이 텃밭이 단지 자신이 길러서 먹는 그런 의미 뿐만 아니라, 나눔의 공동체라고 하는 의미에서도  매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직접 기른 배추를 이웃과 나누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는  도시농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도봉구에서  좋은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 촬영 / 편집: 이재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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