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온동네가 교실 도봉구 마을학교
* 재생 시간 : 2분 28초
* 내 용 :
[앵커멘트]
도봉구는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마을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봉구청에서는 지난 1년 간의 활동 성과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현장에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봉구 방학3동의 역사유적을 둘러본 학생들의 마을 탐방기입니다.
연산군묘와 정의공주의 묘, 간송 전형필 선생의 가옥 등이 분포해 있는 방학3동은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학3동은 지역의 역사 자원과 연계한 문화예술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시와 연극, 자수 등을 통한 방과 후 역사 교육은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정가인, 연보라 / 세그루패션고 2학년
(제 적성을 더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참여를 해서 더 뜻 깊은 시간이었고요. 제가 의상과거든요. 신사임당 선생님의 작품을
재해석하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도봉구청에서는 마을방과후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의 지난 1년 간 활동 성과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강사로 나서고 도봉구만의 역사·자연환경을 활용한 마을방과후학교는 교육 뿐 아니라 돌봄·치유의 기능도 수행하는
지역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미실 / 방학3동 민·학·관협의체
(아이들이 문화유산길을 돌면서 우리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갖고, 어디가서도 우리 지역에는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수업과 생태수업, 사진수업을 진행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이야기를 엮을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현재 도봉구에 운영 중인 마을방과후학교는 총 33곳.
도봉구는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강좌를 발굴하기 위해, 내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박동국 / 도봉구청 교육특별보좌관
(우리나라의 학벌체제, 학력체제 속에서 꽉 묶여있다 보니까, 아이들이 숨이 막히거든요.그래서 좋은 자연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기가 배우고 싶은 것들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요.)
한편 도봉구청은 내년도 방과후강사로 활동할 마을교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주민은 도봉혁신교육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됩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