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어둡고 칙칙한 환경 그림으로

날짜2015.12.24

공유하기 URL 복사하기

* 제 목 : 어둡고 칙칙한 환경 그림으로

 

* 재생 시간 : 2분 20초

 

* 내 용 :

 

 

[앵커멘트]

어느 동네나 낡고 오래된 시설물 때문에 칙칙하고 어두운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요.
도봉구는 그림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봉구 쌍문동의 꽃동네로 진입하는 계단입니다.

동네 이름에 걸맞게 계단에는 꽃이 그려져 있고,  주변은 화단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당초 이 계단은 칠이 벗겨지고 곰팡이가 슬어  흉물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지는 골목마저 어둡다보니, 동네 주민들은 계단 주변을  가장 취약한 우범지역으로 꼽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꽃그림이 그려지면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됐습니다.

이영선 / 도봉구 쌍문동
(옛날에는 지저분하고 어둠침침해서 보기가 안 좋았는데, 지금은 이렇게 하고 나니까 밤에 다니기도 좋고,
밝고 그래서 좋아요. 깨끗하니까.)

어둠침침한 조명과 무채색의 삭막한 벽.도봉구 창4동과 창5동 사이를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인  창동지하보도의 모습입니다.

최근 이 지하보도가 전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지역의 초·중·고등학생과 작가들이 참여해, '내가 꿈꾸는 마을'이라는 주제로  무채색의 벽을 그림과 글 70여 점으로 채운 것입니다.

박규모 / 도봉구 창4동장
(이 공간을 쾌적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내가 살고 싶은 마을'
이런 주제로 글을 공모해서  그 글을 우리 관내에 거주하는 화가 분들이  그림을 구상하는 방법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단순히 지나가는 통로에 불과했던 지하보도는  그림으로 꾸며지면서 휴식과 소통의 장이 됐습니다.

김경표 / 도봉구 창동
(지나가다가 자기 아이들 글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또 자기 아이가 아니더라도 옆에 친구나 엄마들끼리
박장대소하고 재미있어하고, 다시 찾고.  그런 부분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도봉구는 수년 전부터 오래된 담장이나 옹벽을 그림으로 꾸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도봉구 내 전시장으로 변신한 시설물은 5곳이 넘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TOP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