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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배우고"... 우리마을 여름방학 캠프

날짜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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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놀고 배우고"... 우리마을 여름방학 캠프

 

재생시간: 2분9초

 

내용:


[티브로드 이재호기자]

 
[앵커멘트]

도봉구 도봉동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여름방학 캠프가 한창입니다.

함께 놀고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장에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무수골 계곡.

초등학생 10여 명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도봉동 주민들이 마련한

초등학생 여름방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학 기간 보기 어려웠던 친구들을

만난 아이들은 신바람이 났습니다.

윤의현 / 도봉초 4학년

(저는 원래 친구들이랑 노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방학 때는 놀 친구가 없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나니까 더 기쁜 것 같아요.)
 
도봉동 주민들이 준비한 여름방학 캠프에서는
 
물놀이 외에도 책 만들기와 모험 놀이 등

20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 중입니다.

장소와 재료는 도봉초등학교의 도움으로 마련했고,
 
현재 초등학생 60여 명이 함께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지은 / 도봉초 4학년

(보통 수업 시간에 이런 것 못 배우는데

여기서 이렇게 배우니까 너무 좋아요.)
 
수업을 맡은 강사들도 마을 주민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것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정혜진 / 마을교사

(방학 때 사실은 어디 갈 곳이 없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이 학교에 나와서 시원하게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마을에 있는 선생님들과 만나기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도봉동의 여름방학 캠프는

방학에도 마땅히 즐길거리가 없는

아이들의 상황이 안타까운

주민들의 뜻이 모여 마련됐습니다.

학생과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는 지역 여건에 맞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김은진 / 마을활동가

(아이들에게 준비물 없는 학교, 숙제 없는 학교

, 재미있게 노는 학교를 만들어주자,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에 도봉초에서 시범적으로 해보고,

잘되면 저희 마을에서 계속 확대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도봉구도 이번 사례를 높게 평가하며,

아이들에게 마을의 자원과 연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 촬영 / 편집: 노영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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