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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서울 아레나 내년 착공.. 음악 도시 탈바꿈"

날짜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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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동진 "서울 아레나 내년 착공.. 음악 도시 탈바꿈"

 

재생시간: 7분26초

 

내용:

 

앵커
도봉구 창동이 2만 석 규모 공연장 서울아레나를 필두로 케이팝의 메카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서울아레나가 도시 재생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데요,   
전격 인터뷰, 오늘은 이동진 도봉구청장 모시고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의 추진 상황과 앞으로 기대 효과는 무엇인지 자세한 말씀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동진
안녕하세요.

앵커
최근 미국 CNN 방송에 '강남스타일은 잊어라: 케이팝이 창동을 서울의 차세대 대박 상품으로 만들 수 있다'라는 기사가 크게 보도됐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이동진
도봉구가 그동안에 도봉산이나 도봉산을 떠오르는 사람들은 많지만 다른 어떤 것을 떠오르기 힘든 베드타운 같은 그런 외곽의 도시였는데요.
저희가 최근에 문화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서울시와 협력해서 추진해나가고 있는데요, 그 핵심적인 것이 서울아레나라고 하는 복합문화공연장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표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난 7월에 창동ㆍ상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한 공청회가 구청에서 열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 사업이 시작되는 것 같은데 전체적인 사업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이동진
창동역은 도봉구의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그런 장소인데요, 창동역 주변에 약 12㎡ 그러니까 4만 평 정도의 넓은 가용부지가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체육시설 부지로 사용하고 있는 운동장이나 아니면 환승주차장이 있는데 문화공연시설, 특히 케이팝 공연장이라고 불리는 서울아레나 공연장이나 로봇박물관, 사진박물관과 같은 문화 관련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서 추진을 해오고 있는 것인데요, 대략은 그런 상황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하셨듯이,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은 미국 CNN 방송에서도 주목한 서울아레나 조성일 텐데 서울아레나는 무엇인지 추진 이유도 궁금하거든요.

이동진
대개 아레나라고 하면 로마의 원형경기장을 떠올리시면 될 것 같은데요, 대개 우리나라 공연장 시설을 보면 전면을 보고 관람객들이 무대를 앞에 있는 무대를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까.
이 아레나 공연장은 원형경기장처럼 가운데에 무대가 있고 관객들은 빙 둘러서서 보는 이런 공연장을 일반적으로 아레나 공연장이라고 하고요, 서울아레나 공연장은 약 2만 석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건립되는 그런 아레나 시설, 복합문화공연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말씀을 들어보니까 정말 멋진 음악전문공연장이 도봉구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그렇다면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동진
아레나 공연장은 민간투자사업입니다.
약 5천억 정도가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인데 그러다 보니까 상당한 정도의 행정적 절차를 밟아야 됩니다.
현재는 기재부 산하의 피맥 그러니까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투자적격성 검토를 진행 중에 있고 약 10월 말쯤에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내년 초쯤에는 민간투자사업자를 선정하고 또 설계를 거쳐서 내년 연말쯤 착공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한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 사업, 도봉구엔 어떤 효과들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하시는지요.

이동진
그 자체로서 도시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잠자는 도시, 베드타운이라고 이야기하죠, 그런 이미지에서 이제 뮤직시티 음악 중심의 문화 도시로서 이미지가 강화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또 경제적으로는 아레나공연장 하나가 설립, 건립되었을 때 약 300개의 새로운 기업과 1만3천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파생한다, 연구보고서에서 볼 수 있듯이 도시의 상당한 정도의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마중물 사업인 플랫폼 창동 61을 지난 4월 29일 개장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공간인지 소개 좀 해주시죠.

이동진
플랫폼 창동 61은 건물 구조 자체가 매우 독특합니다.
예를 들면 61이라고 하는 의미는 대형 컨테이너박스 61개를 겹쳐서 만든 독특한 건축 구조인데요, 여기서 주로 언더그라운드의 뮤지션들 그리고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 또는 이제 뮤지션들이 입주해있고 뮤지션들이 공연장으로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그야말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는 그런 공간인데요, 이후에 아레나 공연장이 완공돼서 운영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마중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저희가 최근에 건립해서 운영 중에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지금 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도봉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에 '대전차방호시설 문화창작센터' 조성 사업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또 어떤 내용인가요.

이동진
도봉구와 의정부의 경계 구간에 약 270m에 이르는 대전차방호시설이 있습니다.
군사시설인데요, 70년에 지어졌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났죠.
상부에 있는 아파트 구조물들은 헐어버리고 1층에 있는 대전차방호시설, 군 시설만 남아있는데 지금은 거의 흉물로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없앨 수 없기 때문에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이 대전차방호시설은 분단의 상징이지 않습니까.
대결과 분단의 상징인데 이것을 창조와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어보자 이런 것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데요.
문화 창작 공간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지금 저희가 대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도봉구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고 계신데요, 이외에 어떤 역점사업들이 있을지 한 말씀 짧게 부탁드립니다.

이동진
이러한 문화적 기반을 기초로 해서 저희들이 문화예술교육특구로 정부로부터 지정받기 위해서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고요, 또 UN 산하기관인 유니세프에서 지정하고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지정받기 위해서 저희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동진
고맙습니다.

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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