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주민이 직접 민원발굴신고

날짜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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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요]

방송제목 : 주민이 직접 민원발굴신고

방송일자 : 2014. 3. 25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앞으로 도봉구에선 지역의 불편 사항을 주민들이 직접 찾아나섭니다. 찾아낸 민원을 바로 신고하는 체계도 구축됐는데요. 민원 처리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도봉구 방학동에 살고 있는 최영명, 김윤숙 씨는 매일 동네를 둘러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길을 걷다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찍기 시작하는 이들. 주택가에 도로가 심하게 파손된 현장입니다. 담배꽁초로 막힌 빗물 받이와 도로 한 가운데 길을 막고 서 있는 전봇대까지. 두 사람은 동네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현장을 모두 카메라에 담습니다.

 

<김윤숙/도봉살피미> "저기가 그냥 저 상태에서 만약에 사고가 난다면, 어떻겠어요. 주민들만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찍었는 데, 저 위에서부터 밑에까지 다 공사를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도봉살피미'란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생활 속 불편사항을 찾아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발굴한 민원과 사진은 동 주민센터를 거쳐 구청 담당 부서로 전해지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바로 서울시로 전달됩니다.

 

<최영명/도봉살피미> "여기서 살면서 여러 사람이 사는 공동생활이잖아요. 그러다보니 깨끗하면 주민들도 좋고, 구 차원에서도 도봉구 발전을 위해서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저희가 시작을 했습니다."

 

도봉구는 지역 내 민원을 보다 빨리 처리하기 위해, 환경 개선에 관심이 있는 주민 40명을 도봉살피미로 임명했습니다. 또, 부서 별로 민원 처리 기동반을 운영해, 신고가 들어온 현장으로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동진/도봉구청장> "공무원들이 그것을 즉각 파악해서 시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그런 불편한 사항들을 바로 알려주시면, 그 것을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봉구는 살피미가 아닌 주민들도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앱을 통해 민원 현장 제보가 가능하다며, 불편사항을 발견하면 즉시 사진을 찍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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