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요]
방송제목 : 사회적기업 상설매장
방송일자 : 2014. 4. 22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도봉구의 사회적기업들이 창동역 앞에 상설 매장을 마련했습니다. 지역 내 10개 기업들이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인데요. 그 동안 일회성 행사 중심으로 영업을 해 온 사회적기업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밀로 만든 쿠키와 손수 나무를 깎아 만든 필기구, 헌 옷을 리폼한 장바구니까지. 60제곱미터가 조금 안 되는 아담한 공간에 친환경과 수작업을 주제로 한 제품 15종이 진열돼 있습니다.얼마 전 창동역 2번 출구 앞에 문을 연 도봉구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 도봉구 10개 사회적기업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도봉구에 사회적경제기업의 공동 판매장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정란/창동> "우리는 좋은 물건 받아서 좋고, 그 분들은 생산해 낼 때 경제력이 생기니까 그런 것도 좋은 거고, 그러다가 더 활성화되면 큰 기업으로도 커질테니 여러 가지로 좋은 것 같아요."
이전까지는 지역에서 행사성으로 열리는 일일장터 정도를 통해서만, 주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을 접할 수 있었던 게 사실. 도봉구는 지하철역 앞에 문을 연 상설 매장이 지역사회에 사회적기업을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동역의 하루 유동 인구가 1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실제로 매장을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영근/도봉구청 사회적경제팀장> "도봉 시민들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인식, 잘못된 인식이라던가 제품에 대해서 홍보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도봉구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의 또 다른 특징은 다른 지역 사회적기업들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도봉구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지방에 판매하고, 도봉구 주민들도 다른 지역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규호/도봉구 사회적경제지원단장> "멀리 제주, 완도 지금 이런 지역하고도 계속 이야기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먼 곳이지만 저희가 여기서 거기 것을 판매를 해 주고, 또 우리 것이 거기서 판매되고, 이런 게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네트워크망을 형성하는 데, 일조를 하게 될 것입니다."
구의 지원과 기업 간 협력 속에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