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요]
방송제목 : 현장포착
방송일자 : 2014. 1. 28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CCTV에 찍힌 영상을 통해 지난 한 주 사건사고와 별난 소식까지 전해 드리는 '현장포착'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 CCTV에는 어떤 영상들이 찍혔을까요? 오늘은 도봉구 CCTV에 잡힌 영상들을 모아봤습니다. 지난 19일, 도봉구 쌍문동 주택가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나타났습니다. 손에 든 무언가로 벽을 찌르는가 하면, 친구들을 향해 휘두르기도 하는데요. 이상하게 여긴 관제요원이 자세히 살펴 보니 손에 든 무언가는 놀랍게도 칼이었습니다.
<정봉석/도봉구청> "청소년 두어 명이 과도 같은 날카로운 물건을 들고 벽을 치면서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경찰관들에게 알려서 출동을 하게 했고, 그 이후에 다음 장소, 다음 CCTV로 추적을 해가지고, 경찰관이 직접 찾아가서 현장 확인하고, 인도를 한 사건입니다."
자칫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관제실. 어딘가로 이동하는 이들을 따라 CCTV의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해 보니 손에 든 칼은 어이없게도 장난감이었는데요. 훈방조치로 풀려나긴 했지만 심한 장난은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도봉구 방학동의 한 공원 CCTV에 잡힌 영상입니다. 모두가 자고 있을 새벽 시간, 집에서 자고 있어야 할 청소년들이 공원에 모여 들기 시작하는데요. CCTV로 지켜본 지 얼마 되지 않아 공원엔 순식간에 십여 명이 모였습니다. 심상치 않게 여긴 관제요원이 현장에 경찰을 출동시켰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청소년들은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우리 학생들, 모임은 낮에 갖는 게 좋지 않을까요? 늦은 밤, 도봉구 방학동의 다른 CCTV에는 길에 쓰러져 있는 한 여성이 포착됐습니다. 머리를 차로 쪽으로 향하고 무방비 상태로 쓰러져 있는 모습이 무척 심각해 보였는데요. 자칫 성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어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여성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데요.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쓰러져 있었다는 여성,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더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범죄 예방과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CCTV와 경찰의 협력 체계가 돋보였던 한 주였는데요. 이번 주도 CCTV의 더 많은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저희 현장포착에선 시청자 여러분의 영상 제보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 현장포착 이재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