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요]
방송제목 : 아토피 자조모임
방송일자 : 2014. 3. 6.
방 송 사 : TBS
[앵커]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까지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도봉구에서는 아토피 청청지대를 꿈꾸고 나섰는 데요. 아토피 환아 가족을 위한 힐링 교실 운영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터]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는 도봉구 보건소. 매달 둘째 넷째 목요일마다 도봉구 보건소에 특별한 교육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힐링프로그램 아토피 힐링 자조 모임. 피부염의 고통에서 오는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정서적 위축감까지 가져오는 아토피는 현대인의 불치병이라 불릴 정도로 치료가 힘든데요.
<조계영/도봉구> “많이 긁는 편이에요. 그래서 상처가 나기도 하고 피가 나는 부분도 있거든요. 그럴 때 너무 안쓰럽고”
아토피 무료검진, 치료비 지원 등 그 동안 아토피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온 도봉구.
<배은경/도봉구 보건소장> “아토피는 한 번의 치료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어머니들이 참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정보 공유라든가 서로서로 도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희 보건소에서도 만족하고 있고 어머니들도 이 프로그램 자체를 주도적으로 끌고 가실 정도로 굉장히 호응이 좋습니다.”
건조한 기후와 황사바람 때문에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는 봄을 앞두고 천연재료를 활용해 비누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주희/동북여성환경연대 초록상상 사무국장> “일반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보는데요. 그래도 조심해야 할 점은 식생활 부분에서 특히 아이들은 식생활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거든요. 그래서 가공식품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피하는 게 좋고 그리고 의류 같은 것도 합성섬유보다는 천연섬유의 옷을 입는 게 좋고”
예쁜 장미꽃 모양으로 완성된 천연비누엔 이제는 아토피로 고통 받지 않고 활짝 핀 꽃처럼 밝게 자라기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최선화/도봉구> “어떻게 만드는지 몰랐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만들게 되니까 아무래도 계속 꾸준히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고 가족 건강도 지킬 수 있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이지애/도봉구> “생각보다 쉽고 집에서도 활용해서 애들한테 산성이 높고 자극이 적은 비누를 만들면 되게 좋을 것 같아요.”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인 만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맑고 건강한 미소를 되찾길 기대합니다. TBS리포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