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요]
방송제목 : 동북4구 문화관광도시로
방송일자 : 2013. 12. 2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도봉과 강북, 노원, 성북구는 지난 해부터 공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 왔는데요. 1년 여에 걸쳐 진행된 연구 용역 결과, 역사, 문화, 관광의 도시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창동역 인근의 시유지입니다. 면적이 12만 여 제곱미터로, 현재 환승주차장과 대형마트, 축구장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서울 동북권 발전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창동역 일대는 서울 동북권의 문화 중심지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도봉구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 '아레나'를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는 문화예술 타운을 조성해야 한다는 겁니다. 연구용역 결과엔 이를 포함해, 서울 동북권 발전을 위한 4가지 제안이 담겨 있습니다. 순국선열의 묘역 등 지역이 간직한 역사 유적들을 토대로 한 역사, 문화, 관광 벨트 구축과 대학과 병원이 함께 하는 의료관광 단지 조성, 서울 동북권을 하나의 시장으로 하는 사회적 경제 육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베드타운인 서울 동북권에서도 10년 안에 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도 제시됐습니다.
<이동진/동북4구 발전협의회 의장> "현재 이 4개 구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일자리가 없는 베드타운이라는 건데, 이 곳의 발전을 위해서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발전해가기 위한 기본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봉과 강북, 노원, 성북구는 하나의 도시처럼 협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여기에 서울시를 더해 이달 중, 동북4구 발전을 위한 공동협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동진/동북4구 발전협의회 의장> "일부는 예산 지원이 돼야 할 거고요. 큰 그림에 있어서는 이 것이 서울시 도시계획에 반영돼야 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제안은 연구용역 결과에 불과합니다. 실현을 위해선 도시계획 변경과 민간자본 유치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아, 성과를 내기 위해선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