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도봉

붕붕도서관 개관

날짜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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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요]

방송제목 : 붕붕도서관 개관

방송일자 : 2013. 10. 2.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요즘 작은도서관을 늘리는 자치구들이 늘고 있죠. 도봉구에선 고장난 버스를 활용한 도서관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버스 내부가 아담한 도서관으로 변신했습니다. 좌석이 있어야 할 자리에 책꽂이가 들어섰고, 뒷좌석은 아이들을 위한 독서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버스 앞문으로 들어가 책을 읽고, 뒷문으로 내리는 구조는 어린 학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김지수/자운초> "멀리 도서관 가려면 불편하게 갔어야 하는데, 가까운데 재미있는 버스도서관이 생기니까 좋고 신기해요."

 

<이어진/자운초> "도서관하면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이 많이 있었는데, 새로 생긴 버스도서관에 와보니까 앞으로 책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문을 연 작은 도서관. 고장난 버스를 도서관으로 개조해 '붕붕도서관'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평소 도서관 이용을 위해 먼 길을 가야했던 주민들은 단지 안에 생긴 작은 도서관이 반갑기만 합니다.

 

<현숙희/창동> "일단을 집에서 가깝고요. 녹지가 무성한 곳에서 야외로 나가 책도 볼 수 있고, 여러 가지로 좋은 것 같아요."

 

버스도서관은 도봉구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버스를 도서관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들은 버스 회사가 흔쾌히 고장난 버스를 기증했고, 주민들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을 신청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앞으로도 버스도서관 운영은 자원봉사자로 나선 주민들이 맡을 예정입니다.

 

<이동진/도봉구청장> "만드는 과정, 그리고 이후에 운영되는 과정이 모두 민관이 협력해서 이뤄지고 운영되는 도서관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안산의 자연 환경과도 어우러져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버스도서관. 색다른 아이디어로 책과 가까워지길 원하는 주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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