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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숲길, 생명의 길로

날짜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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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요]

방송제목 : 도봉산숲길, 생명의 길로

방송일자 : 2013. 7. 31.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자치구마다 다양한 자살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도봉구가 한 해 1천 만이 찾는 도봉산을 생명의 산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위로와 격려의 말이 담긴 나무열매가 길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얼마 전 생명의 길로 꾸며진 도봉산 숲길. 산 곳곳에 쓰여진 따뜻한 글귀는 지나가던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문경자/경기도 의정부시> “우리 또래는 우울증을 피할래야 피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산을 타면서 이걸 보면, 좀 힘이 솟고, 그래도 살아야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도봉구는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도봉산의 유명 등산로를 생명의 길로 꾸미고 있습니다. 특히 도봉산은 한 해 1천 만 명이 찾는 만큼, 도봉구는 생명존중사상을 전파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희진/도봉구 정신건강증진센터> “도봉산을 찾으시는 서울시민,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내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고, 또 생명존중 인식에 대해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생명의 길 조성엔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는 지역 내 고등학생 3백 여 명이 작성했고, 표어를 붙이고 자살예방 캠페인을 하는 데는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박성숙/도봉구보건소 재활간호팀장> “도봉산이나 초안산에 생명존중 숲길을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계속적으로 둘레길 등으로 차차 확대해 나갈 거고요.”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하는 도봉구. 도봉산은 물론, 둘레길과 초안산 등으로 생명의 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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