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요]
방송제목 : 골드버그장치 만들기
방송일자 : 2013. 7. 23.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도봉구에선 발명왕을 꿈꾸는 중학생들의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책으로 배운 다양한 과학 원리를 활용해, 나만의 발명품을 만드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이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 중학생 발명팀이 고안한 놀이기구입니다. 롤러코스터와 도르래, 지렛대의 원리를 활용해, 구슬을 위, 아래, 좌, 우 사방으로 이동시킵니다.
<김진범/선덕중 2학년> "도르래 원리를 이용해서 구슬을 한 번에 밑으로 내리거나 다시 위로 올라가게 하고, 자석을 이용해서 서로 튕겨서 더 재미있게."
그 동안 상상만 했던 기구들도 고민 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재료는 종이컵과 고무호스 등 재활용품이 전부지만, 그 동안 배운 과학원리를 접목해 그럴듯한 작품이 만들어집니다. 발명품엔 우리 동네에 이런 놀이공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담겼습니다.
<음다온/선덕중 1학년> "저희가 노는 놀이공원은 너무 평범하고 다 똑같아서 좀 지루한 데, 이런 놀이동산은 다르게 놀 수 있어서 좀 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도봉구가 마련한 골드버그 장치 만들기 대회. 골드버그 장치란 수저 등 일상용품을 활용해 만든 복잡한 기구로, 이미 미국과 일본 등에선 매년 전국대회가 열릴 만큼 활성화가 돼 있습니다. 도봉구는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회를 열고 있는데, 놀이동산을 주제로 한 올해는 초·중학교 39팀, 152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동진/도봉구청장> "앞으로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이 대회를 도봉구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사고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봉구는 창의동아리 경연대회와 과학축전 등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행사를 준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