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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복원박차

날짜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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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요]

방송제목 : 근현대사복원 박차

방송일자 : 2013. 6. 21.

방 송 사 : 티브로드

 

[앵커]

도봉구가 지역의 역사적 인물들을 재조명하는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도봉구가 추진 중인 지역 역사 복원 사업도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대표작 '풀'로 잘 알려진 김수영 시인의 친필 원고입니다. 4.19혁명 때 목숨을 바친 학생들을 기린 이 작품은 현재 도봉구 방학동에 사는 시인의 동생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유명한 역사학자인 위당 정인보 선생의 친필 가사. 60여 년 간 유족들을 통해 전해지다가 이번에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이처럼 도봉구에 살았던 역사 인물들과 관련한 숨겨진 자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 역사 복원 사업을 추진 중인 도봉구는 도봉에서 나라의 독립과 문화, 민주주의를 지키려 했던 인물 9명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채규숙/방학동>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오늘 더 많이 알게 됐고요. 자료들을 읽어 보니까 여러 가지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됐습니다. 정말 자부심이 생기네요."

 

일제강점기 경기도 양주군이었던 도봉구는 당시 서울과 통하는 창동역이 있어, 자연스럽게 독립운동가들의 본거지가 됐습니다. 도봉구는 이들이 살았던 집과 집터를 잇는 인물길도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채민/전시해설가> "김수영 시인 같은 경우는 친필 원고, 그리고 씨알의 소리를 쓰신 함석헌 선생의 초본 책자 등을 소장하신 분들의 양해를 구해서 직접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도봉구의 역사 복원 사업은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현재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도봉구 쌍문동 함석헌 선생의 집은 내년 7월 기념관으로 리모델링되고, 오는 11월엔 도봉구 방학동에 김수영 문학관도 문을 엽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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